오래 소식이 없었네요.

조회 수 1267 추천 수 0 2011.03.11 20:59:01

 

건강하신지요

수진이랍니다.

 

 

언니 통해서 아마 소식 들으셨을텐데

연락 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개강하고 무려 4학년을 맞이하고 나서야

이렇게 연락을 드리게 되네요. 건강하신거죠?

 

 

 

이번학기 설계 과제가

경복궁 옆에 있는 송현동쪽에 문화복합시설(?)을 설계하는거라서

그 주변 다니다가 생각난건데

물꼬가 가회동에 있었던 시절

이 있었잖아요.

정독도서관, 가회동 그 골목들. 그 동네들이요.

그 동네들과 이렇게도 인연을 맺고 있었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

이것저것 뒤적대다가 이렇게 글 남깁니다.

시간이란 무서운 것이어서 제가 벌써 대학교 4학년이 되어버렸고

5학년까지 다녀야 되는 학년이니 졸업학년은 아닙니다만, 생각은 많아집니다.

 

 

시험기간에 시험이 하나밖에 없어서

그 주는 조금 널럴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에요

그 때면, 봄이 한창일때고,

아마 뵈러 내려갈지도 모르겠네요

연락드릴께요.

 

 

이제 친구들과 만나서

부모님들의 건강을 묻기 시작했어요.

건강하시죠?

 

 

뵐께요.


옥영경

2011.03.11 22:16:41
*.234.30.182

글은 수민이보다 네가 써야는 것 아닌가 싶다.

엊그제 순천향대 특강을 다녀왔는데,

거기 건축학과에 선배가 있다,

달골 건물들 설계도 해준.

대학시절 형은 시를 쓰기도 했는데,

공학도가 인문학적소양이 깊은건 큰 장점이지 않겠느뇨.

LP판으로 노래도 들으며 오랜만에 밤 기울도록 술을 마셨더랬네.

 

소식 들었다.

신명나게 살아 듣는 이가 다 즐겁더라.

수민의 독일프로젝트(?)에 아주 뒤로 넘어갈 뻔하였고,

떼거지로 늘 다녀가던 것들이 영화와 수민, 둘이 속닥허니 와서

오래 차를 마시면서도 좋았고나.

 

네가 마지막으로 다녀간 그때를 두고두고 아쉬워했더랬다.

늦도록 청소만 하다가,

그리고 저 혼자 어둔 고샅길들을 걷고 들어왔던 밤,

얘기 몇 마디도 못하고 네가 간 그때를.

 

소식이 늘 고맙다.

잘 지내고.

근데, 시험주간은 언제인고?

SuJin

2011.03.11 23:26:28
*.130.4.206

앗, 일찍 확인하셨네요!

아마도 4월 말,? 정도가 되지 싶어요. 아직 정확한 건 잘 모르겠어요. 워낙 교수님들 마음대로인 과인지라.

 

얘기 들으셨단것도 언니가 와서 얘기해 줬더랬어요

이제 그걸 본인 입으로 말할수 있을 정도로 시간이 지난거겠죠.

아, 그리고 저 혼자 내려가서 청소하고 그랬을때 전 되게 좋았는데요 사실, 그게 몇 년전인지도 헷갈리네요.

 

이달 말 되면 아마 연락 드릴 수 있게 되지 싶네요.

연락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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