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옥샘..
시끌벅쩍거리는 물꼬의 일상이 눈에 보이는듯해요..
오늘 물꼬에선 요새를 읽다가 너무 익숙한 지역이 쓰여 있어 깜짝 놀랐답니다.
녹동.... 녹동.... 소록도가 보이는 녹동이라면... 그곳은 내 고향...
녹동 항구에서 보면 바로 앞이 소록도이고... 소록도 옆에 크게 보이는 섬 거금도...
녹동에서 배(철선)를 타고 20분 정도 건너면 거금도에 도착 그곳이 제가 태어난 고향이랍니다.
어린시절과 중학시절를 그곳에서 보냈고 그 이후 지금까지 도시에서 살고 있네요...
고향... 가슴아린 기억들이 고스란히 남겨져 있는 그곳...
왠지 가슴이 쿵쿵거립니다...
유나네는 지금 귀농을 준비중입니다.
마침 생각나 지금 전화했더니 잘 지내고 있답니다.
유나 아빠가 물꼬 생활을 궁금해하시나 봐요..
유나맘왈: 빈들모임때 초대해 주세요..
재우
4월 23일날 학교 개교를 기념으로 잔치를 연답니다.
그로 인해 몇가지를 준비하는데 무대장치를 맡았다하네요...
운동장에서 바자회를 여는데 차.사.모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어
잔칫날 여러가지 차를 판매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에스프레소 커피 맛을 꼭 보여 준다하네요...ㅎㅎㅎ
기대됩니다.
학교생활 잘하고 있어요...
변화된 생활...
이 생활 또한 익숙해지면서 이렇게 살아가고 있답니다.
샘께서도 봄의 기운 충만하게 느끼면서
행복한 시간들 보내세요..
그찮아도 잔치 소식 듣고 있어서 재우 생각 마침 하던 참이었지요.
녹동은... 바닷가 마을들에 더러 있는 이름들이랍니다.
김미향님 고향은 거기였구나...
저는 가끔 뜬금없이 일찍 세상 떠나셨다는 재우할머니를 문득 생각할 때 있습니다.
그 말씀 처음 하셨던 날,
여기가 친정 같은 마음이면 좋겠다 뭐 그런 생각을 했기 때문일 듯.
유나네도 그렇고 다들 보고 싶습니다.
조영준님 움직이던 것보며 이웃해서 살면 딱 좋겠다, 그런 생각했더랬는데...
머잖아들 뵙지요.
5월 넷째주들은 시간 나실려나...
그 때 축구를 보던 밤으로 같이 못한 춤명상이 내내 아쉬웠는데...
평화로우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