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 문 열던 날 풍경 - 셋

조회 수 1613 추천 수 0 2004.04.28 18:23:00

대구 칠곡의 평화로운 학교 식구들이 왔더랍니다.
공동육아협동조합 노마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자라자
이제 방과후공부방을 열게 된 거지요.
지난 겨울 계자에 연수를 왔던 진경샘이 그곳 샘으로 일하시지요.
그 아이들이 꾸러미 꾸러미 짊어지고 온 것이 있었습니다.
오늘 입학하는 아이들을 위한 선물이었지요.
곱게 엮은 사탕목걸이와
저들이 직접 만들었다는 작은 천 가방이 그것이었습니다.
얼마나 이뿌던지요.
무대에서 우리 아이들 소개할 때 그네들이 우르르 올라와서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매주고 걸어주었지요.
그래서,
이곳에서 가까운 면 소재지의 한 어르신이 준비한 작은 입학선물은
그만 자리에서 밀려나 나중에 주게 되었던 거지요.
우리 아이들 잔치가 끝나자
그 목걸이 고대로 걸고 배낭에 제 짐 몇 가지 챙겨넣어
아이들 집으로 자러갔더랍니다.
고맙습니다,
그들로 더 풍성해진 잔치였다마다요..
진경샘과 노마 어린이집 식구들, 평화로운 학교 식구들,
모다 모다 고맙습니다.
여름에 놀러 한 번 오셔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sort 조회 수
6306 10월 29일 쇠날 맑음 옥영경 2004-10-30 1413
6305 어, 빠진 10월 26일 불날 흐림 옥영경 2004-10-30 1363
6304 99 계자 첫날, 10월 29일 쇠날 맑음 옥영경 2004-10-31 1949
6303 99 계자 이틀째, 10월 30일 흙날 맑음 옥영경 2004-10-31 2105
6302 99 계자 닫는 날, 10월 31일 해날 맑음 옥영경 2004-11-13 1324
6301 11월 1일 달날 옥영경 2004-11-13 1281
6300 11월 2일 불날 흐림 옥영경 2004-11-13 1544
6299 11월 3일 물날 쪼금 흐림 옥영경 2004-11-13 1926
6298 11월 4일 나무날 맑음 옥영경 2004-11-19 1329
6297 11월 5일 쇠날 맑음 옥영경 2004-11-19 1321
6296 11월 7일 해날 맑음 옥영경 2004-11-19 1297
6295 11월 8일 달날 맑음 옥영경 2004-11-19 1399
6294 11월 9일 불날 맑음 옥영경 2004-11-22 1291
6293 11월 10일 물날 흐림 옥영경 2004-11-22 1284
6292 11월 11일 나무날 흐림 옥영경 2004-11-22 1276
6291 11월 12일 쇠날 흐림 옥영경 2004-11-22 1386
6290 11월 13-4일 밥알모임 옥영경 2004-11-22 1564
6289 11월 14일 해날 맑음 옥영경 2004-11-22 1652
6288 11월 15일 달날 맑음 옥영경 2004-11-24 1358
6287 11월 16일 불날 맑음 옥영경 2004-11-24 1348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