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 물꼬에 없는 스승의 날

조회 수 1485 추천 수 0 2004.05.21 22:45:00

물꼬에서는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두지 않습니다.
그런 날이 없는 셈인데
굳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이들이 많아서
12월 30일쯤이 어떻겠나 얘기를 모으고 있다지요.
그런데 우리 아이들이 스승의 날에 뭔가 하겠다던 빚이 있지 않았겠어요.
밥말입니다.
아이들이 점심 밥상을 차렸습니다.
부엌샘이 가니 벌써 재료들이 주욱 늘어섰더랍니다.
"어찌 다 찾아냈는지, 참..."
밥솥엔 벌써 불이 켜져 있더랍니다.
기구란 기구 또한 다 나와있더라지요.
맛난 김치볶음밥과 김치 부침개를 먹었답니다.
세상에서 몇 안되게 꼽을 수 있는 아름다운 밥상이었을 것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6106 2006.2.22.물날. 눈 내리다 멎다 옥영경 2006-02-27 1485
6105 2007.12. 9.해날. 맑음 옥영경 2007-12-27 1484
6104 2007. 4.28.흙날. 맑음 / 영화 <마이 파더> 촬영 옥영경 2007-05-14 1484
6103 6월 15일, 야생 사슴과 우렁각시 옥영경 2004-06-19 1484
6102 2011.10.28.쇠날. 맑다 흐려가는 저녁 옥영경 2011-11-11 1483
6101 127 계자 이튿날, 2008. 8.11.달날. 소나기 옥영경 2008-09-07 1483
6100 12월 11일 흙날 맑음 옥영경 2004-12-17 1483
6099 2007.11.23.쇠날. 구름 오가다 옥영경 2007-12-01 1482
6098 2007.11.14.물날. 맑음 옥영경 2007-11-21 1482
6097 2007. 6. 8.쇠날. 천둥번개에 창대비 내리는 저녁 옥영경 2007-06-22 1482
6096 2011. 3.28.달날. 눈발 잠시 옥영경 2011-04-06 1481
6095 2007. 9.23-24.해-달날. 비 내린 다음날 개다 옥영경 2007-10-05 1480
6094 2005.10.9.해날.맑음. 꽃가마 타고 그가 가네 옥영경 2005-10-11 1480
6093 2월 25-6일, 품앗이 형길샘의 새해 계획 옥영경 2005-03-03 1479
6092 2008.11.28.쇠날. 푹한 / 김장 첫날 옥영경 2008-12-21 1477
6091 126 계자 닷샛날, 2008. 8. 7.나무날. 맑음 옥영경 2008-08-24 1477
6090 2008. 7.18.쇠날. 무더위 뿌연 하늘 옥영경 2008-07-27 1477
6089 2006. 9. 7.나무날. 맑음 / 가을학기를 여는 산오름 옥영경 2006-09-18 1476
6088 112 계자 닷새째, 2006.8.11.쇠날. 맑음 옥영경 2006-08-17 1476
6087 108 계자 나흘째, 2006.1.5.나무날.얼어붙은 하늘 옥영경 2006-01-06 1476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