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그마니 수박한덩이 샀다는 이유로 떼아인 떼를 써가며,
계자 준비에 한참인 물꼬를 방문케 한 불청객을 따스이 맞아 주신 쌤!
덕분에 궁금한 맘을 덜어놓고 왔습니다.
물꼬행 버스에 오르기전 품에 시원 섭섭한 맘으로 그녀석을 안아보는데
"왜 자꾸 안아" 하며 뻣뻣하게 굴며 휭하니 가버린 그녀석!
에미 가슴을 또한번 할퀴고...
그래도 낯선 환경에 ,낯선 사람에 그녀석이 더 불안해하고 있다는것을 압니다.
물꼬에서 맘껏 즐기고 돌아 오기를 !
좋은 인연 많이 맺고 오기를!
TV와 컴퓨터 말고도 즐거운것이 있다는 것을 알기를!
너무 욕심 많은 엄마인가요?
여긴 태풍으로 심한 바람과 비가 오락가락 하네요.
별 도움도 안되는 걱정만 하게 되네요.
조용히 지나가기를 기도합니다.
애쓰심을 감사하며...
엄마가 그렇지요, 엄마니까요, 엄마가 숨통이지 않으면 누가 그런 역할을 할지요.
엄마가 있어 다행입니다.
이곳에선 현주, 전혀 까칠하지 않습니다.
잘 움직이고 잘 웃고 있답니다.
잠시라도 다녀갔다고 얼굴 익어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서로 잘 지내다 만나지요.
아, 여기 날씨는 바람만 좀 일고, 흐린 하늘 구석이 있고,
하지만 비는 멎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