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날리기 시작하는 산마을로 아이들 무사히 들어왔습니다.
점심 먹고 운동장에서 놀다 들어왔더니
눈보라 휘몰아치기 시작하는 바깥이었지요.
늘 고마운 하늘입니다.
구들방에서 뒹굴거리며 그림 그리고 도란거리고,
저녁 잔뜩 먹고도 난로에 올려둔 군고구마를 하나씩 더 입에 넣고,
어둠 내리고 있는 마당에 또 나간다나 어쩐다나요.
언제나 드리는 말씀이지만,
아이들 좀 멕이셔야겠습니다, 하하.
잘 있겠습니다.
잘 계시옵기.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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