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6.물날. 맑음

조회 수 785 추천 수 0 2013.03.25 08:54:23

 

 

한 상담센터와 연대논의.

상담센터에서 곧 부모도 동행하는 학생들 진로캠프를 진행하려하는데,

물꼬가 어떤 부분을 함께 할 수 있을지 의논합니다.

이미 상담인력이 차 있으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일정 안에서의 진행을 돕기보다

홍보에 있겠습니다.

한편 물꼬가 하는 일종의 상담캠프인 실타래학교는

물꼬에서 만들어진 오랜 경험 안에서 하는 일인지라

그 상담센터에서 어떤 부분을 나눠줄 수 있을는지...

 

고추장집에 매단 메주를 내려 평상 위에 올려 바람을 쐽니다.

내일이나 모레 씻어 말리고 장을 담글 테지요.

해마다 정월 그믐 아래면 하는 일입니다.

소사아저씨는 연일 꽃밭을 정리하고 계십니다.

 

상담센터 연대회의를 갔다가

대전까지 나가 한 은행에 들립니다.

오래 전 영동 읍내에서 사라진 은행이라

어쩌다 이렇게 일을 봅니다.

지금은 대부분의 논두렁 분들이 농협을 이용하지만

오래전부터 우체국과 국민은행으로 후원금을 보내시는 분들이 계시지요.

오늘 한 통장의 이름자들을 보며

제 때 제 때 확인하지 못해 미안하고

기부자예부프로그램에 전무해 죄송하고

변함없음에 고맙고 그러하였습니다.

미루는 게으름에 대한 반성도 물론이었지요.

“죄송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고전(올 봄학기에는 고전 다시 읽기도 진행합니다) 한편의 힘이 큽니다.

장자로 시작했습니다.

마음을 크게 먹으니

두렵던 일도 달래 보입니다.

누리집도 정리를 좀 해봅니다.

어그러지기 쉬워 관리자로 접근조차 못했더랬습니다.

몇 시간 씨름을 하고 몇 가지 손을 보지요.

그나저나, 에고, 몸 좀 나으니 또 무리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러다 또 좀 앓고, 그렇게 악순환이었던 몇 달이었습니다.

그 고리 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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