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7.나무날. 맑음

조회 수 779 추천 수 0 2013.03.25 08:55:07

 

바깥수돗가를 청소하고

김치광도 들춰 정리를 좀 하고,

메주도 씻어 건져두었습니다.

낼모레 장을 담글 것입니다.

 

봄인 겁니다,

이리 뒤척이는 밤이고 보면.

새벽 2시에 잠자리에 들었으나 3시 이르도록 말똥거리고

다른 때라면 그냥 자리 걷고 일어나 하던 일을 마저 하겠으나

호되게 앓고 난 뒤라 내일 일을 어이 할라 그러냐며

어쩌던 둥 잠잠이를 붙잡으려 하고 있었지요.

그러다가도 4시에 이르는 시간을 보고는 안 되겠다, 그렇게 일어났네요.

마음이 바쁜 겁니다,

3월 초에 이번 봄학기의 큰일들을 몰아하려니.

3월 말 토목을 시작으로(허가 건이 순조로우면)

집짓기교육일정(구들연구소가 주관하는)이 6월 말이나 되어야 마무리가 될 것입니다.

그러자니 꼼짝없이 하루 세 끼 밥상과 두 차례의 참을 내는 일로 다 보내게 될 것.

이래저래 3월이 바쁜 겁니다.

 

한 보육원과 위탁교육 논의.

학습장애와 학교부적응 중학생들입니다.

보육원에서는 한 학기를 다 물꼬에 보내고 싶어 하나

이곳 사정이 여의치가 않습니다.

우선 아이들 상담을 하고,

교사들과 논의하고,

물꼬의 상황을 살핀 뒤 다음 일정을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일전에 이 보육원생들과 일주일 캠프도 논의가 있었으나

시간을 잡아두었던 2월이 유야무야 지났더랬네요.

두 학생을 따로 할지 같이 할지,

적응기 한 주는 둘이 같이 하고 위탁교육은 따로 진행할지,

한 시기에 같이 진행할지,

한 달로 잡을지, 학기 통째로 할지,

관건은 이곳 사정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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