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집 뒤란도 한뙈기 밭으로 만듭니다.
볕이 잘 들지 않아도
학교랑 가까운 맛에 뭐라도 심으면
밥상을 준비하다 달려가 뜯어먹을 수 있는 푸성귀 키울 만하지요.
서울에서 돌아와 한숨 쉬고
교무실 일부터 챙깁니다.
비울 때면 마치 알았다는 듯 찾는 일들이 많지요.
상담과 강의 요청이 와 있습니다.
관내에 있는 등교거부 중학생,
일단 얼굴 보고 이야기 하는 게 좋겠지요.
강의는 4월이라,
집짓기 일정 중에 나갈 일 없도록 하려는데,
앞뒤를 좀 재봐야 할 것입니다.
부엌일을 합니다.
냉이!
봄입니다, 봄.
봄은 냉이로 옵니다, 아무렴요.
샐러드로도 내고 데쳐 초무침으로도 내봅니다.
보약이 달래 있겠는지요.
봄기운이 그 안에 스며 우리 몸으로도 올 테지요.
살면 낯이 뜨거워지는 순간이 어디 한두 번이던가요.
오늘도 자신의 한 모습에 참...
운전을 하는데, 앞 차가 서툰 운전으로 여간 불편케 하는 게 아니었습니다.
2차선에서 꼼짝없이 졸졸 따라가다
어느 순간 조금 너른 직선 길에서 앞질렀지요.
그러며 힐끔 쳐다보는데, 아, 여성운전자더란 말이지요.
순간 함부로 생각하는 마음이 생깁디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반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