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6-8일, 방문자 권호정님

조회 수 1862 추천 수 0 2004.09.28 20:31:00

도저히 이런 연휴말고는 짬을 낼 수 없다셨습니다.
다녀가시라 하였지요.
대구에서 아홉 살 종화의 어머니 권호정님이
그렇게 사흘을 공동체에 머무셨습니다.
이고 지고 들어선 물건이 얼마던지요.
약국에서 일하신다고 예서도 잘 쓰일,
우리 아이들이 참말 사랑하는 밴드며
파스, 상처연고, 근육치료제들에다
여러 시민단체 행사하고 남은 티셔츠들이며
마침 필요했던 류옥하다 신발들이며 옷가지들...
아이들 떠난 먼지 자리를 다 털고 닦고
철을 지냈으나 정리 못하고 있던 물건들도 정리하시고
류옥하다 일을 도와 떨어진 은행도 줍고,
아, 말 안되는 류옥하다 상대도 하고...
호젓한 숲길을 걷듯
그리 마음 나누고 손발 나누고 가셨답니다.
좋은 연이길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6565 2021. 8.28.흙날. 옅은 구름 옥영경 2021-10-21 334
6564 2022. 7. 7.나무날. 흐림 옥영경 2022-07-29 334
6563 2022. 7.17.해날. 흐림 옥영경 2022-08-04 334
6562 2022. 7.22.쇠날. 오후 비 옥영경 2022-08-06 334
6561 2022. 9.24.흙날. 흐림 옥영경 2022-10-04 334
6560 2022. 9.28.물날. 안개인 줄, 미세먼지라는 옥영경 2022-10-13 334
6559 2023. 1. 1.해날. 흐린 하늘을 밀고 나온 늦은 해 옥영경 2023-01-08 334
6558 2020. 6. 9.불날. 맑음, 이틀째 폭염주의보 / 옥샘 어딨어요? 옥영경 2020-08-13 335
6557 2021. 5. 7.쇠날. 맑음 옥영경 2021-06-09 335
6556 2021. 5.15.흙날. 갬 옥영경 2021-06-18 335
6555 2021. 6.10.나무날. 맑음 옥영경 2021-07-07 335
6554 2021. 7. 9.쇠날. 갬 옥영경 2021-08-06 335
6553 2021. 9. 7.불날. 비 오다가다 옥영경 2021-10-28 335
6552 2021.10.11.달날. 비 옥영경 2021-12-08 335
6551 2021.10.26.불날. 맑음 / 생의 어떤 순간이 우리를 후려치지만 옥영경 2021-12-15 335
6550 2022. 2.13.해날. 흐린가 했더니 미세먼지라는 옥영경 2022-03-24 335
6549 2022. 3. 7.달날. 맑음 옥영경 2022-04-04 335
6548 2022. 5.10.불날. 맑음 옥영경 2022-06-16 335
6547 2022. 7.13.물날. 비 옥영경 2022-08-01 335
6546 2022. 7.24.해날. 잔비 옥영경 2022-08-06 335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