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빠진 10월 26일 불날 흐림

조회 수 1362 추천 수 0 2004.10.30 15:35:00

종이 위에 마을 공동작업중인 아이들입니다.
듣고 말하는 걸 보면
그 어느 때보다 이것들이 사람됐구나 싶지요.
성질 다 다른거야 두말 할 것 없고
미감도 다르지 앎도 다르지
탈이 없을 수 없는 머리맞대기인데도,
여전히 툴툴대기도 하지만,
그래도 좀 낫지 싶은 엿보기였습지요.
집하장도 넣고 우물도 넣고 보건소도 넣고 경로당도 넣었데요.
담주면 마저 할 수 있겠답디다.

겨울땔감 준비가 한창인 이곳입니다.
오늘은 도막낸 나무들을 아이들이 조릿대집으로 옮겼습니다.
저들 방 아궁이 땔 거라고
군소리 한마디 않고 했습니다.
하기야 먹을 것인들 저들이 안먹을 건가요.
암소리 못하는 거지요, 이 많은 농사일이며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406 2021.11. 7.해날. 맑음 옥영경 2021-12-20 362
405 2021. 5.25.불날. 장대비 내린 뒤 긋다 옥영경 2021-06-22 362
404 2021. 5.21.쇠날. 비 살짝 옥영경 2021-06-22 362
403 2021. 5. 5.물날. 맑음 옥영경 2021-06-09 362
402 2021. 3.23.불날. 맑음 옥영경 2021-04-27 362
401 2020. 9. 1.불날. 맑음 옥영경 2020-09-21 362
400 2020. 7.24.쇠날. 비 ~ 7.27.달날. 갠 아침, 비 떨어진 오후 옥영경 2020-08-13 362
399 2023. 6.15.나무날. 맑음 옥영경 2023-07-24 361
398 2023. 5.25.나무날. 먹구름 사이 말간 하늘 옥영경 2023-07-13 361
397 2023. 5.20.흙날. 맑음 옥영경 2023-07-04 361
396 2023. 4.10.달날. 맑음 옥영경 2023-05-09 361
395 2022.12. 4.해날. 뿌연 하늘 옥영경 2022-12-28 361
394 2022. 6.21.불날. 가끔 먹구름 드리우는 옥영경 2022-07-11 361
393 2022. 5. 9.달날. 흐림 / 집단 따돌림 옥영경 2022-06-15 361
392 2022. 4.30.흙날. 흐림 옥영경 2022-06-09 361
391 2021.12.17.쇠날. 한파주의보 옥영경 2022-01-08 361
390 2021. 9. 6.달날. 비 옥영경 2021-10-28 361
389 2021. 5.26.물날. 보름달, 구름에 설핏 가린 옥영경 2021-06-22 361
388 2021. 4. 2.쇠날. 구름 조금 옥영경 2021-05-05 361
387 2020. 4.27.달날. 잠깐 빗방울 몇 옥영경 2020-08-06 361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