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 6.나무날. 흐림

조회 수 759 추천 수 0 2014.02.28 09:05:56

 

어제 들어왔던 유기질 퇴비를 상상아지트로 옮겼습니다.

소사아저씨는 아침저녁 화목보일러에 불을 땝니다.

마지막 겨울 보일러관리인 게지요.

 

목공작업 종일.

이웃에서 목공작업을 하는 이와 함께 서로 붙잡아줘 가며

각자의 작업물을 해나갑니다.

그간 도와준 고마움으로 경기도 설악에서 마은식샘 보내준 목재들을 좀 나눠줘 놓고

그 나무를 더 많이 쓰는 건 또 물꼬입니다.

살구나무 아래 놓을 긴 의자를 둘 만들었습니다.

하나는 끼우는 방식으로,

다른 하나는 흔히 벤치라고 하는.

길이가 긴 목재가 없어 최대치가 그 길이에 맞춰지는.

그런데 피곤이 수치를 자꾸 문제 삼았지요.

결국 남아있는 긴 나무 하나를 버리고 맒.

오늘 못 끝내겠구나, 그러다 구조를 조금 바꿔 하기로.

그런데 그 치수마저 또 잘못 자르고.

정말 더는 안 될 일인가 보다,

그러다 바깥의 방부목이 생각나고

그 방부목을 얻어 반을 켜서 등받이 쪽에 붙였더랍니다.

그러면 이제 샌딩 작업해야지요,

그 다음엔 페인트 작업 해야지요,

결국 2시가 넘어 작업 끝!

 

저녁엔 읍내 나가 책방 잠시 들렀습니다.

대학이후 언제 서점이란 델 가봤는지 모르겠다는 사람과 동행하여

책을 고르고 사고.

올해는 또 아이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눌 것인지.

한자에 대한 새로운 자각이 일어,

워낙 잘 모르기도 하고,

한자 책도 하나 고릅니다.

고른다고, 산다고, 그게 다 공부가 되는 것은 아니나

그리 준비하면 또 할 기회가 생기고, 하게 되고,

하면 또 잘 쓰게 되고 그렇습디다.

한자가 얼마나 얘깃거리가 많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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