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3일 물날 맑음

조회 수 1227 추천 수 0 2005.01.02 23:33:00

12월 23일 물날 맑음

서울 나들이

11시에 온다던 우등고속버스가 삼십 여분 일찍 들어왔습니다.
서울 나들이 가지요.
서울발레시어터에서 하는 발레 <호두까기인형>을 보러갑니다.
과천시민회관 대극장.
한국메사나 협의회에서
버스로 실으러 오고 실어다 주는 것까지,
그리고 간식까지 마련해준댔지요.
멀리까지 차를 타고 나다니는 일 가능하면 말자 했지만
발레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에다 학기 마무리 선물로도 좋겠다고
걸음하기로 결정하였더랍니다.
산골 사는 우리들이야 세상이 어찌 도나 무슨 일이 있나 모르지만
가끔 바깥에 사는 이들이 좋은 정보를 일러주는데,
이번엔 신청에서부터 호준이 어머니께서 신경을 써주셨네요.

이 시끄러운 녀석들 극장 문 앞에 줄을 섰는데,
하이구, 어찌나 점잖던지요.
첨엔 서울이라고 주눅 들었나 싶었더니
웬걸요, 공연을 보면서도 그리 집중해서 보는 이들이 드물던 걸요.
그렇게 우리 아이 열 다섯, 어른 열이 열심히도 보았지요.
밥알 어머님들 그길로 그 차에 딸려 학교로 들어오셨습니다.
2004학년도 매듭잔치를 같이 하기로 했거든요.

아, 그 사이 학교는 밥알 김경훈님과 기락샘이 지켜주었습니다.
화목보일러 간수지요.
내내 불앞에 서셨을 테지요.
애쓰셨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sort 조회 수
1778 2019. 5. 1.물날. 먹구름 잠깐 지난 옥영경 2019-07-04 754
1777 2019. 5. 2.나무날. 맑음 / 대나무 수로 해결법을 찾다! 옥영경 2019-07-04 830
1776 2019. 5. 3.쇠날. 맑음, 초여름 날씨 옥영경 2019-07-04 742
1775 2019. 5. 4.흙날. 맑음 옥영경 2019-07-04 726
1774 2019. 5. 5.해날. 맑음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어린이날 옥영경 2019-07-04 791
1773 2019. 5. 6.달날. 맑음 옥영경 2019-07-09 739
1772 2019. 5. 7.불날. 맑음 옥영경 2019-07-09 735
1771 2019. 5. 8.물날. 맑음 / 당신이 잘되기를 바라 옥영경 2019-07-09 714
1770 2019. 5. 9.나무날. 맑음 / 당신도 결국 나를 살리는 이였으니 옥영경 2019-07-09 767
1769 2019. 5.10.쇠날. 맑음 / 10년을 정리하네 옥영경 2019-07-09 711
1768 2019. 5.11.흙날. 맑음,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옥영경 2019-07-09 786
1767 2019. 5.12.해날. 맑음 / ‘정말로 중요한 것을 가르칠 시간’ 옥영경 2019-07-09 915
1766 2019. 5.13.달날. 맑음 옥영경 2019-07-19 705
1765 2019. 5.14.불날. 맑음 옥영경 2019-07-19 779
1764 2019. 5.15.물날. 맑음 / 생의 최대 수혜는... 옥영경 2019-07-19 660
1763 2019. 5.16.나무날. 맑음 / 버들치 마을 옥영경 2019-07-19 691
1762 5월 물꼬stay 여는 날, 2019. 5.17.쇠날. 흐려가는 하늘 옥영경 2019-07-19 673
1761 5월 물꼬stay 이튿날, 2019. 5.18.흙날. 비 옥영경 2019-07-19 652
1760 5월 물꼬stay 닫는 날, 2019. 5.19.해날. 비 오락가락 옥영경 2019-07-19 615
1759 2019. 5.20.달날. 비 내리다 개고 흐림, 아침 거센 바람, 저녁 거친 바람 / 조현수님은 누구신가요? 옥영경 2019-07-20 635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