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목 빼고 기다려도 오지 않던 눈이
마직막을 원없이 덮어주네요.
언제나 개운하게 싹 털고 새해를 맞지는 못 했던 건
나만 일까요?
아직 정리하지 못 한 것이 많은데
시작할 땐 길 것만 같던 한 해가
언제 왔었냐는 듯이
이렇게 갑니다.
그러나 섭섭치 않게 또 오니
좀 미뤄뒀던 것들을 짐스럽게 생각 않고
새해에 다시 힘차게 하렵니다.
너무 한가하게 맞지 말라고 일부러 미뤄뒀던 듯이.... ㅎㅎ
물꼬 식구들.
알거나, 혹은 아직 못 보았거나 한 모두들.
새해 이 눈처럼 따뜻하고 깨끗하게 맞으시고
이렇게 많이 내려주는 복을 함께 받읍시다.
가슴 속까지 편안한 새해가 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