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석사.

조회 수 945 추천 수 0 2002.03.26 00:00:00


부석사에 가려고 계획하면서



부석사에서 하루나 이틀쯤 묵으려고



원주 스님의 허락을 얻어놓은 상태였습니다.



일정을 결정하고 일정이 다가왔는데



마음이 갑자기 붕 떠서 가지 못 하게 됐습니다.



그걸 전하자니 등오스님께 너무 죄송해서 망설이다가 겨우



사실은 이 이모가 마음이 움직이지 않아서 못 갔고



동오는 스님이 기다리실까 연락 넣어 놨냐고 걱정하고 있다는



사정을 올렸더니 스님 말씀이



인연이 닿아서 부석사에 오길 바란다고



너그럽게 말씀해 오셨는데



마음이 아직 편치 않습니다.



마음은 자유로운 것이 아니라 자유를 빙자한 것이란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자유를 빙자해 마음을 핑계 삼은 것이란 생각이요.



약속은 사정이 달라져도



지켜져야 하는 것인데



그럴 듯한 말로 피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창피한 기분입니다.



등오스님의 말씀처럼



동오랑 부석사에 불쑥 들이닥치는 날이 오길 바라고



그렇듯 자유학교에도 동오가 들어서는 날이 있길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51826
5724 새해맞이 예(禮) 물꼬 2013-01-02 4015
5723 잘 도착했습니다. [1] 윤희중 2020-04-26 4014
5722 잔잔하게 좋았던 시간들 [1] 휘령 2020-06-28 4012
5721 건강하네요 [4] 이건호 2020-01-17 4010
5720 잘 도착했습니다~~ [2] 박윤실 2023-08-12 4007
5719 마무리 글 [3] 현택 2016-08-13 3995
5718 저를소개합니다 [1] 박세나 2012-07-11 3994
5717 금방 나한테 욕했음니콰? [8] 초코쿠키 2012-01-24 3992
5716 메리 크리스마스 ^^* imagefile [1] 희중 2012-12-25 3991
5715 물꼬 첫돌잔치에서 만난 물꼬 아이들 imagemovie [7] 해달뫼 2005-04-22 3979
5714 잘 도착했습니다! [3] 옥지혜 2016-08-14 3966
5713 며칠 안온사이에.. 혜이니 2001-03-09 3966
5712 옥샘과 설악산행을 함께하며 - 신혜 물꼬 2021-10-09 3946
5711 詩心에 젖는 충북의 초여름밤…시인, 세상을 읊다 2012.06.14 | 충청타임즈 image [1] 물꼬 2012-06-17 3944
5710 잘 다녀왔습니다! [1] 류옥하다 2019-05-27 3943
5709 잘 도착했습니다 [4] 여원엄마 2016-08-15 3934
5708 오랜만이었습니다. [3] 민교 2020-04-26 3927
5707 충북ㅡmbc전국시대(08:30-08:40)에 계절자유학교 잘 보았어요. [1] 연꽃 2013-01-18 3924
5706 잘 도착했습니다. [1] 이건호 2021-12-26 3910
5705 지금 티벳에선......FREE TIBET 함께걷는강철 2011-11-14 3909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