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 나무날 맑음

조회 수 1281 추천 수 0 2005.05.22 17:12:00

5월 19일 나무날 맑음

수질오염도 살펴보고 급수도 챙겨보고 지표생물도 확인하고
BOD도 알아보는 '물이랑'시간이었습니다.
이어 지칭개 무성한 길을 따라 우리들의 저수지로 갔지요.
한라패와 백두패의 배들이 드디어 출항을 하였습니다.
하늘은 어쩜 저리 맑은지요,
숲은 또 어찌 저리 푸르답니까.
순항입니다, 우리들이 보내는 나날처럼.

노래 '바위섬'으로 손말을 하였답니다.
오늘은 가마솥방에서 책방으로 옮겨 했다네요.
아는 낱말들이 느니 손으로 부를 수 있는 노래도 많아지나 봅니다.
같이 공부하지 못했던 제게 달려와
차근차근 가르쳐주기도 하네요.

토마토와 가지와 오이를 심던 아이들이 부릅니다.
"옥샘, 대동놀이 언제 해요?"
징그러운 놈들입니다.
5시에 칼같이 채규부터 달려옵니다.
오늘 같은 날은 딱 까먹어줬음 좋겠는데...
축축 처져있다 새로운 놀이 하나를 엮었습니다.
그래도 세상에서 젤 쉬운 게 아이들이랑 노는 일이지 싶습디다.

대전에서 이번 물꼬 집짓기 공사 입찰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다시 달골 상황을 살피고 돌아갔습니다.
삼촌과 경훈샘은 저농약으로 짓는 우리들 포도밭의
첫 농약을 새벽 다섯 시부터 저녁 해거름까지 치셨고,
늦은 밤엔 고폭탄 대책위 사람들이 소송문제를 의논하러 들어왔다
자정이 넘어 나가셨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6684 2024. 5.14.불날. 맑음 new 옥영경 2024-07-01 6
6683 2024. 5.15.물날. 흐리다 비 new 옥영경 2024-07-01 6
6682 2024. 5.16.나무날. 갬 new 옥영경 2024-07-01 6
6681 2024. 5.17.쇠날. 맑음 new 옥영경 2024-07-01 6
6680 2024. 5.18.흙날. 맑음 new 옥영경 2024-07-01 6
6679 2024. 5.19.해날. 맑음 new 옥영경 2024-07-01 6
6678 2024. 5.20.달날. 맑음 / 부르다가 망설인다 new 옥영경 2024-07-01 6
6677 2024. 5.21.불날. 맑음 /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것은 new 옥영경 2024-07-01 6
6676 2024. 5.22.물날. 맑음 new 옥영경 2024-07-01 6
6675 2024. 5.23.나무날. 맑음 new 옥영경 2024-07-01 6
6674 5월 빈들 여는 날, 2024. 5.24.쇠날. 맑다 흐려가는 저녁 new 옥영경 2024-07-01 6
6673 5월 빈들 이튿날, 2024. 5.25.흙날. 흐림 new 옥영경 2024-07-01 6
6672 5월 빈들 닫는 날, 2024. 5.26.해날. 흐려가는 하늘 new 옥영경 2024-07-01 6
6671 5월 빈들(5.24~26) 갈무리글 new 옥영경 2024-07-01 6
6670 2024. 6.11.불날. 맑음 new 옥영경 2024-07-01 7
6669 2024. 5.27.달날. 맑은 바람 new 옥영경 2024-07-01 8
6668 [5.27~6.9] 찔레꽃방학 / '물꼬에선 요새'를 쉽니다 new 옥영경 2024-07-01 8
6667 2024. 6.12.물날. 맑음 / 그대에게 new 옥영경 2024-07-01 9
6666 2024. 5.13.달날. 맑음 옥영경 2024-06-25 31
6665 2024. 5. 9.나무날. 맑음 옥영경 2024-06-22 36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