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조회 수 906 추천 수 0 2003.01.31 00:00:00
자유학교 물꼬 2002 겨울 계절학교 일정도 모두 끝났습니다.

이번 겨울에도 많은 아이들과 어른들이 다녀갔지요.

올 겨울, 유난히 눈이 많고 매섭게 추웠지만,

우리 아이들, 아프지 않고 참 잘 지냈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돌아가고, 이제 또 그 아이들을 다시 기억합니다.

"여름에 또 올게요."

계절학교를 마치고 서울역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한 아이가 남긴 이 한마디가,

얼마나 제 마음을 울리고 고동치게 하던지요.

우린 끝난 게 아니었습니다.

다음에 또 만날 걸 약속했고, 그 아이는 잠깐 다른 곳에 다녀오는 듯,

가볍게 이 한마디 남겨놓고 총총 사라졌습니다.



같이 했던 많은 어른들, 참 많이 애쓰셨습니다.

품앗이일꾼과 사회봉사로 오신 분들, 그리고 우리 새끼일꾼...

샘들이 없었다면 할 수 없었겠지요.

샘들의 애씀과 품성, 오래오래 기억하겠습니다.



모래가 설날이네요.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2003. 1. 30. 나무날

자유학교 물꼬 두레일꾼 신상범, 김희정 드림.


과학

2003.02.10 00:00:00
*.155.246.137

과학을잘하는 과학선생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46275
285 '폭력에 대한 감수성'이 필요한! [펌] [1] 물꼬 2018-03-19 9831
284 옥쌤! 오랜만이에요 [1] 훈정 2018-03-31 2481
283 일베 사이트 폐쇄 청원 [1] 옥영경 2018-04-01 2780
282 산 조르디의 날 file 옥영경 2018-04-24 2664
281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촬영지 옥영경 2018-04-26 4454
280 2018.4.29. 물꼬 imagefile [1] 류옥하다 2018-04-29 2767
279 물꼬 바르셀로나 분교(^^)에 올 준비를 하고 계신 분들께 [1] 옥영경 2018-05-04 5278
278 숨마 쿰 라우데, 그리고 수우미양가 [1] 물꼬 2018-05-18 5409
277 히포크라테스의 지팡이 위에 중립은 없다_김승섭의 [아픔이 길이 되려면]에세이 imagefile [1] 류옥하다 2018-05-27 4149
276 한국 학생들의 진로 image [1] 갈색병 2018-05-31 9863
275 사유의 바다를 잠식한 좋아요 버튼_폴 칼라니시의 [숨결이 바람될 때] 에세이 imagefile [1] 류옥하다 2018-06-06 3086
274 그림말(이모티콘;emoticon)에 대한 동서양의 차이? 옥영경 2018-06-06 2644
273 방청소가 오래 걸리는 이유.jpg image [1] 갈색병 2018-06-11 5546
272 학교를 고발한다! - PRINCE EA 물꼬 2018-06-13 10326
271 우리의 상식과 다르지만 검색어가 말해주는 것 [1] 옥영경 2018-06-14 5693
270 현대인에게 공포 image [1] 갈색병 2018-06-22 5818
269 옥샘! 이주욱입니다. [1] 대나무 2018-06-25 2943
268 여혐 남혐을 우려합니다 물꼬 2018-07-11 2974
267 녹초가 된 몸으로 퇴근을 해도 직장인들은 꼭 뭔가를 한다.jpg image [1] 갈색병 2018-07-12 5879
266 시, '어떤 부름' 옥영경 2018-07-18 2972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