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두 경북칠곡군에 산답니다
그리고 님이사시는 관호랑 아주 가까운
우리진주가 다니는 학교에 그쪽아이들이 다니는것으로 알고있어요
전 경북과학대학근처에 살고있어요
그래서 너무 기쁜마음으로 이글을씁니다^^

결혼생활하면서 이혼을생각하지않고 사는 부부는 많지않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두 결혼 12년
참 많은 세월이 힘들고 어려울때도 있었지요
하지만 지금은 그것도 사는세월이였구나 싶습니다
죽도록 힘들고 어려운것 같은데 이제는 그리 힘들것도 없고 아플것도 없더라고요

세상은 다 같이 가길 원하는것 같습니다
만약 조금이라도 틀리면 배척하더군요
저두 그런 입장에서 보면
저의 둘째아이는 종현이는 청각장애아에다가 학교에 다니지않는 아이입니다
진주는 중학교를 가지않을 아이이지요
그래서 세상의 편견 너무 잘알지요

하지만 이세상을 살아갈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우리가 좀더 강하게 그리고 적극적으로 바꾸어나가야할 부분이 아닐까싶습니다

그리고 가까운 곳이라
님글이 더 와닿네요
주제넘은 글 너무 죄송하고요

그리고 행복하세요











┃나라 안팎이 어지럽습니다.

┃안녕하세요.
┃예님엄마 입니다.

┃작년부터 시작된
┃저희집의 전쟁(^^)도 거의 마무리 단계인듯 싶네요.
┃못난 엄마 아빠를 둔 덕분에
┃마음 고생 엄청난 두 딸들도
┃왜관 집에서 엄마와 싸워대며 조금씩 마음 정리 하고 있고요.

┃엄마가 좀 냉정하지요.

┃아빠와 더이상 행복해질수 없다, 너희들도 받아들여라.
┃하지만,
┃엄마 아빠는 영원히, 너희들이 다 자라고 생명이 다 할때까지
┃엄마이고 아빠이다.
┃비록,
┃다 같이 행복한 가정은 더이상 힘들더라도
┃각각,
┃제각각 일하며, 너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것이다.
┃(최선이란, 열심히 사는걸 말하겠죠)
┃그리고 잊지마라.
┃너희들은 엄마와 아빠가 가장 행복했던 때,
┃새로운 생명을 원했을때 태어난 아이들이란 사실을!

┃아이들 양육에 관한한,
┃저와 애아빠의 의견이 맞질 않아서 지금도 조율중입니다만
┃결론은 아직 나질 않고있고,
┃결론이 날때 나더라도, 지금 제곁에 두 딸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늘상
┃영동, 물꼬는 저의 꿈의 공간입니다.
┃물론,
┃물꼬가 가장 이상적인 교육형태, 마냥 좋기만한 공간으로서가 아니라
┃최소한 공동체로서 함께 할수있는
┃아이들이 제대로 숨쉬고, 뛰어놀고, 공부할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학교 준비는 잘되어가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아주 많이요. ^^

┃다들 잘 아시겠지만,
┃한국사회에서 이혼, 별거, 편부, 편모 슬하에서
┃자라는 아이들에 대한, 또한 그 가정에 대한
┃사회적 편견은 저의 상상을 초월하지 싶어요.
┃성인인 저야 '선택'한 자로서 책임을 지고, 오롯이 받아내면 그뿐이지만
┃저의 선택으로 말미암아 마음의 상처를 지게된
┃아이들을 생각하면 끝도없는 자책이 밀려드는것도 사실입니다만.
┃이것 역시,
┃못난 부모를 둔 우리 아이들의 운명이거니 생각합니다.

┃지금 이 글도,
┃굳이 개인적인 메일로 쓰지않고, 게시판에 떠억~하니
┃올리는 것도 기실은 같은 이유겠지요.
┃왜,
┃부모의 별거, 혹은 이혼이 쉬쉬해야 되고
┃그 아이들은 주눅이 들어야 하는가?

┃저의 지나친 자의식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글쓰는 공인으로서,
┃아마 앞으로 어떤 매체에 글을 쓰건, 저의 작품을 통해서건
┃저는 이런 편견들을 그늘에서 끌어올리고 싶네요.
┃눅눅하면 눅눅한채로 햇빛을 쪼아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근데....
┃왜 이렇게 서두가 길어졌지? ^^

┃아뢰올 말쌈은.
┃봄에 있는 2박 3일의......뭐더라.
┃짧은 계절학교에 신청하는 얘기였습니다.
┃하하.
┃꼭 이럭하고 쓰니,
┃안넣어주면....주먹 달랑달랑...좀 분위기가 거시기하네요.^^


┃길을 찾는 사람들!

┃물꼬 홈피에 간혹 들어와서 여기저기 구경만 하고 갑니다만,
┃잊을만하면 날아오는 소식지들.
┃그래도, 희망을 가진 이들이 결코 희망을 저버리지않고
┃각각,
┃일터와 삶터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는 것.
┃얼마나 저에게 위안인지요.

┃내게 주어진 시간들을 정직하게 살아내는 것.

┃이것이, 제가 두 딸들에게 해줄수 있는
┃가장 작고도, 큰 일일겁니다.

┃화이팅!

┃바빠서 이만......
┃(라고 쓰고 시계를 보니.....야심하네요. ^^*)







강무지

2003.03.31 00:00:00
*.155.246.137

아침에 이 글을 읽습니다.
여기는 삼주아파트. 아시는가요?
저는 대구쪽...전혀 첨이라...경북과학대학 이정표만 보았답니다. ^^
연이 닿는다면, 한번뵙고싶네요.
메일 주소를 찾을 수가 없네요. 저는 nimnim8@hanmail.net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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