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앗기고 잃어버린 민족의 영토,허리잘린 반도에
동해바다와 독도마저 지키지 못하는
나약하고 타락한 모습에서 벗어나
광활한 아시아 대륙에 민족혼불을 밝히고
선조들의 대양을 되찾고 습니다.
사진은 故 이덕영 선장, 故 이용호 대원, 故 임현규 대원, 故 장철수 대장
발해 해상항로 뗏목탐사 발해1300호의 혼령이시여
부정(不淨)
향 한 촉 사르오니 내리시는 영정가망
향내 잡숫고 좌정하시고 정화수 한 그릇에
오르시는 부정가망 쉬이 들으소사
막소주 한 잔 부어 정성으로 올리오니
이 정성 받으시고 발원 성취 비나이다.
청배(請拜)
자리를 정히 하고 치성으로 올리는 정성
다른 정성 아니옵고
발해 혼 찾아 먼 길 떠난 젊은 넋들 동해에 잠드니
동해용왕 남해용왕님 서해용왕 북해용왕님
이 정성 즐거이 받으시고
진 넋이거든 진 넋으로 마른 넋이면 마른 넋으로
넋 건지어 나리소서 이 굿당으로 오십소사
사해 바다에 넋이 되신 외로운 혼령 의로운 혼백
푸른 독도 가꾸기 일심으로 땅과 흙을 사랑하신
이덕영 혼령이시여
바다에 나서 발해를 꿈꾸다 바다와 함께 고이 잠든
장철수 혼백이시여
청년 문화 꽃피워 보자며 푸른 기상 그리시던
이용호 혼백이시여
아름답게 살자하며 온누리를 누비시던
임현규 혼령이시여
나리소서 이 굿당으로 오십소사 비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