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7~29] 9월 빈들모임

조회 수 2050 추천 수 0 2019.08.26 09:52:24


* 빈들모임은 달마다 넷째주말 2박3일로 있는, 아이든 어른이든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주말학교입니다.


이슬을 밟고 다니는 아침저녁입니다.

호두 터는 소리가 산마을을 울리는 백로를 지나면 한가위,

그리고 곧 추분이 드는 9월,

앞에 가는 가을을 같이 불러볼까요?


빈들을 채우듯 달마다 한 차례 조그맣게 모여

철마다 이 산골에서 할 수 있는 놀이와 일, 수행을 하는 빈들모임입니다.

물꼬가 하는 생각, 물꼬가 사는 방식을 나누는 자리,

해마다 4월 아주 크게 치러왔던 ‘학교문연날잔치’ 대신

2008년 11월 예비모임을 하고 이듬해 2월부터 해왔으니

십년을 더 지나고 있군요.

애도 오고 어른도 오고,

홀로도 오고 아이를 업거나 걸려서도 오고,

벗과도 연인과도 함께 왔더랍니다.

하여 ‘아이들의 학교’이자 ‘어른들의 학교’!


걷고 수행하고 일하고 글도 읽고 생각을 나누는 자리,

꼭 무얼 하지 않고 그저 마음만 쉬었다 가도

참말 맘 흥건할 사흘.


○ 때: 2019년 9월 27일 흙날 저녁 6시 ~ 29일 해날 낮 12시 (2박3일)


○ 곳: 자유학교 물꼬 학교와 달골 명상정원 ‘아침뜨樂’, 그리고 민주지산


○ 뉘: 열둘 남짓(아이 포함)


○ 속: 1. 뭐 안하기 - 그저 있기

       2. 뭐 하기 - 걷고 쉬고 일하고 놀고 배우고 사랑하고 연대하기

                     [낭송, 수행(일과 명상), 실타래(집단상담)와 夜단법석(대동놀이)...]


○ 꾸릴 짐: 일하고 수행하기 편한 옷과 신발(산도 오를),

             낭송을 위한 책 구절이나 시 혹은 같이 나누고픈 이야기나 글,

             몇 사람이 나눠먹을 수 있는 반찬류를 비롯한 먹을거리

             (밑반찬에서부터 곡주든 생선이든 과일이든 주전부리거리든 무엇이나),

             그리고 산골 쌀쌀한 아침저녁을 고려한 입성과 씻을 도구.

             * 기숙사(학교에서 1km 떨어진 산기슭)는 수세식, 학교는 재래식 화장실입니다.


○ 신청: 간단한 자기소개서(처음인 경우)와 함께 9월 25일 물날 자정까지 이메일 mulggo2004@hanmail.net 로.


○ 등록: 12만원(밤참을 더한 여덟 끼 식사와 잠자리 포함), 논두렁·품앗이일꾼·새끼일꾼 10만원, 초등 7만원

          농협 319-01-248875 자유학교 물꼬


○ 교통편: 쇠날에는 영동역 길 건너에서 낮 4시 20분 대해리행 버스,

            해날 나가는 시간은 대해리발 12시 30분.

            그러므로 떠나는 기차는 여유 있게 영동역발 1시 30분 이후.

            (들어오는 버스를 놓치는 경우; 면소재지 임산까지 버스로 와서 다음은 대해리 물꼬까지 택시 1만 5천원, 영동역-물꼬까지 택시 4만 원)

            * 영동역에서 대해리까지는 버스로 1시간, 자가용으로 30분 걸립니다.


○ 그래도 궁금한 게 있으시면!: 역시 이메일이 편하겠습니다.(mulggo2004@hanmail.net)


* 들어오는 시간은 사정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마치는 시간은 일정에 따르셔야 합니다.

* 신청을 하신 분들만 걸음하시기 바랍니다!

* 10월 넷째 주말(10.25~27)의 빈들모임에는 산오름을 하면 어떨까 싶은데요, 형편 보아가며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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