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결아빠 화이팅~

조회 수 932 추천 수 0 2003.12.02 20:52:00
상범샘, 옥샘, 희정샘 안녕하세요.

마음이 어수선해서 물꼬에 들렀다가 '학교 안내하는 날' 이야기 읽고 생각난 김에 인사드립니다. 사실 일주일에 몇번씩은 들르기는 하는데... 뭐 고장난 곳 없나, 광고성 글 올라오지 않았나 살피는 정도였네요.

지난번에 아주 잠깐 짬을 내서 물꼬에 들르려고 했는데^^; 등짐질 생각 아니면 다음에 오라는 상범샘의 말에, 오히려 짐만 될 것 같아서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올 겨울쯤에 한번 은결이 데리고 물꼬 "구경"가야겠습니다. 거부권 행사하시더라도.^^

상범샘 옆에서 지켜볼 때만 해도, 그 때 정말 학교를 세워낼 수 있는건지 정말 2004년이 오긴 오는 건지 우스갯소리도 하고 했는데, 눈 앞에 이제 공동체가 보이네요. 많이 많이 축하드립니다.

한번도 '교육'이라는 문제에 대해서 진지하게 실천적으로 생각해본 적은 없는 것 같은데, 은결이 태어난 후로는 교육에 관한 이야기가 남일 같지가 않네요.
'준비된' 아빠는 아닙니다. 많이 많이 준비해서 물꼬에 보내야겠다는 특별한 생각보다는, 앞으로 그때까지 어떻게 초심을 잃지 않고 조금씩 교육에 관한 '세계관'을 꾸려갈 것인지... 그렇게 한걸음씩 나름대로 '변화발전'해볼 생각입니다.^^

상범샘, 은결이 8살되면 물꼬입학 예약입니다.^^
주위의 '삐딱한' 시선과 반대를 설득하는 것도 큰 일이고(처남 손위아래동서가 6가족입니다.. 아마 대부분 반대표를 던지실 것 같고, 은결엄마 설득하는 일이 제일 우선이기도 하구요.) 나이드신 부모님 곁을 떠나기 힘들다는 점도 어려운 여건입니다.

이래 저래 조건은 충분치 않지만 은결이에게는 '제도권 입시교육'으로부터 조금 더 자유롭게 해주고 싶다는, 곰곰이 생각해보니 아이 아빠로서의 '이기심' 섞인 마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목이 "은결아빠 화이팅~" 인 것은^^; 제 마음이 어수선해서 스스로에게 힘내라고 적어본 내용입니다.^^ 서운해하지 마시길..

모두들 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더 아름다운 세상을 향한 믿음을 잃지 않는다면 언젠가 같은 길에서 다니 만나겠지요. (늘 하는 제 끝맺음 인사입니다.^^)

김희정

2003.12.08 00:00:00
*.155.246.137

성균샘도 이제... 아빠네요.
하~~! 참 좋은 이름이지요?
지금 은결이는 세상을 알아가느라, 살아내느라 힘들겄지만
은결이 커가는 걸 보는 아빠는 마냥 행복하실테지요.
정말 화이팅 입니다.
은결이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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