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들계시지요!!

조회 수 909 추천 수 0 2004.01.16 00:27:00
안녕하세요~~ 순영샘이에요...
두번의 품앗이로 물꼬의 느낌을 이 한몸 맘껏 누리고 왔던 그때가 새록새록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요즘은 옥샘이 쓰시는 하루하루의 날적이로 물꼬의 생활을 어렴풋이나마 그려봅니다.
상범샘의 자근자근한 말투와 희정샘의 푸근한 이미지 하다의 기가막힌 말 한마디 한마디가 내 머릿속에 빼곡히 들어앉아 있습니다.
다들 학교만들기로 신이 나 있을 모습도 보이고 여기저기가 쑤신다는 아우성도 들립니다....

교사생활을 시작한지 만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이런것이 아이들과 함께 사는 삶이구나. 그리고 생각보다 만만치 않구나.'를 순간순간 느낍니다.
나도 모르게 어른이라는 명목으로 아이를 옭아매기도 하고 아이들의 폭력을 나무라면서 나 스스로가 아이의 본성을 가로막는 더 큰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 아닌가! 뒤돌아서서 생각도 해봅니다.
그럴때마다 물꼬에서의 일상을 잠시 떠올려봅니다. "난 참 편안했는데..." 그런 느낌이었으면 좋겠는데.... 앞으로도 그런 느낌으로 내 몸을 움직여보려 합니다.

짧은 감동이 긴 여운으로 남는 순간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46358
5045 Re.. 안심 다시 견현주 2003-01-12 906
5044 -_-aaaaaa 그냥 날 죽이지 그래! 죽고싶지않은운지 2003-01-22 906
5043 Re..보고픔..그리움.. 새끼일꾼 2003-01-27 906
5042 Re..하는 일이 그렇답니다...^^ 신상범 2003-02-05 906
5041 묘목축제 다녀왔여요!! 김희정 2003-03-10 906
5040 안녕하세여..^^ [5] 하이용 2003-03-13 906
5039 민우야, 운지야 꼭 봐라, 우하하 [7] 신상범 2003-04-18 906
5038 [답글] 방과후공부 날적이 김봉순 2003-06-13 906
5037 방과후공부 날적이 신상범 2003-07-09 906
5036 자유학교 물꼬에 갔다와서 [2] 이지은 2003-08-12 906
5035 몹시 답답했었어요 [2] 한대석 2004-01-06 906
5034 26일부터하는 학교에 자리가 있는지.... [2] 박선애 2004-01-07 906
5033 아, 그리고... file [3] 수진-_- 2004-01-22 906
5032 한데모임은 만병통치인듯 [3] 호준엄마 2004-02-01 906
5031 다른이와 마주보고 이야기 하기 혜린이네 2004-02-02 906
5030 저, 결혼합니다. file 김기준 2004-02-12 906
5029 [답글] 잘도착하였습니다. 해니(야옹이) 2004-04-25 906
5028 황간근처를 지나가다 [1] 박문남 2004-02-24 906
5027 서울 마포지역 도시형 대안학교 (가칭)성미산학교 설명회에 초대합니다. 성미산학교 2004-03-16 906
5026 ㅋㅋ 모두 보십시오..ㅋㅋ [6] 히어로 2004-03-16 906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