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보고싶네요

조회 수 916 추천 수 0 2004.01.17 22:46:00
시량,나영이 아빠 *.81.62.144
대해리에는 눈이 많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기뻐하도록...........
여기 상주에는 며칠 전 눈이 조금 오더니 오늘은 비가 옵니다.
두 아이를 보내놓고도 큰 걱정을 하지 않았는데, 옥선생님을 비롯해서
물꼬의 식구들이 믿음직했기 때문에 며칠동안은 잊고 지낸것 같습니다.
오늘은 아내가 자유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보자 합니다.
그동안의 물꼬에서의 하루 하루 소식을 읽으면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특히 곰사냥하는 장면이 너무 재미있어서 같이 참여못하는 것이 샘이 나네요.)
곰을 만나면 흩어지지 말고 뭉쳐서 곰보다 크게 보여야 한다는
규칙은 아주 멋있습니다.
처음부터 하나씩 다 읽는데 아이들에게 세심하게 마음쓰면서도
때로는 그저 겨울산처럼 말없이 지켜보는 물꼬의 모습이 훤하게 보입니다.
고맙습니다.
시량이 나영이가 이번 겨울학교를 통해서 새로운 세상을 맛보았을 것입니다.
지금은 잘 알지 못하겠지만 물꼬의 정신이 앞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끊임없이 흐르기를 기원합니다.
나영이가 들어가기전에 감기에 걸려서 걱정을 했는데
그래도 안 가겠다는 말은 안했지요.
아마도 물꼬와 인연이 있었기 때문인 듯 합니다.
유치원에서 그랬고, 초등학교에서도 친구를 잘 사귀지를 못해서
물꼬에서도 처음에 잘 적응을 못했을 겁니다.
하지만 꼭 적극적이고 외향적인 성격이 더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좀 자신있고 뚜렷한 자기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시량이와 나영이가 오늘 행복하였기를 바랍니다.
대해리 자유학교에서 자유롭게 뛰어놀았기를 바랍니다.
며칠 후 만날때 활짝 웃으며 안아주고 싶습니다.

겨울산을 바라보며
물꼬에 감사드립나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46272
4285 이제야 올려요 [2] 하유정 2008-08-23 920
4284 감사해요... 지윤맘 2008-08-28 920
4283 옥쌤 읽어주세요 [2] 김태우 2008-12-21 920
4282 잘 도착했습니다. [4] 최지현 2009-01-09 920
4281 안녕하세요 ^-^ [2] 윤희중 2009-05-19 920
4280 찾아가는 인권영화제, "시설 밖으로, 세상을 향해" image 인권영화제 2009-07-16 920
4279 이제 봄이 오긴 왔나봐요~ [1] 희중 2010-03-12 920
4278 옴샘~ㅠ0ㅠ [1] 세아샘 2010-06-29 920
4277 태양이(잘도착했드아~~~!) [10] 태양이요 2010-08-14 920
4276 옥샘 물꼬에선 요새 8월 4일자 수정요함... [5] 희중 2010-08-19 920
4275 다음에 기회를..., 지선이 엄마 2002-12-17 921
4274 ㅠㅠ... 리린 2003-01-12 921
4273 애육원 링크에 대해서... [4] 민우비누 2003-02-10 921
4272 넝배를 잡아랏~~~!! [3] 임씨아자씨 2003-02-28 921
4271 단체로 글 씁니다-_- [7] 수진수민운지 2003-08-16 921
4270 세븐사진 이에요 file [2] 진아 2003-10-07 921
4269 10월 9일 대해리공부방 날적이 신상범 2003-10-13 921
4268 우리들 모둠과 해진이를 기억함 옥영경 2003-10-17 921
4267 어머니께서 고맙다고 하십니다. [3] 운상 2003-11-11 921
4266 물꼬의 가족들이 집으로 떠났답니다. [5] 나령빠 2004-05-30 921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