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생각이 나네요.

조회 수 932 추천 수 0 2004.02.02 22:24:00
안녕하세요? 저는 학교 설명회 때 다녀간 사람입니다.
저희는 아이가 어려서 기숙을 한다는 게 마음에 걸려 원서를 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가끔, 문득 문득, 물꼬가 생각납니다.
겉보다는 속이 꽉 찬 허름한 건물이 생각납니다.
한적함과 맑은 공기가 생각납니다.
열정으로 에너지가 솟던 옥영경선생님이 생각납니다.
넉넉한 모습과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배웅을 하시던 선생님들도 생각납니다.

대안교육의 가장 큰 고민거리라고 생각되는 교육비를 무상으로 간다고 말씀하시던 선생님. 장애우의 퍼센테이지를 없애겠다고 말씀하시던 선생님.

물꼬는 한발 앞서 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교육에 단단하고 든든하게 자리매김 하길 바랍니다.

신상범

2004.02.10 00:00:00
*.155.246.137

고맙습니다.
보잘 것 없는 저희에게 주시는 응원이 또한 큰 힘 됩니다.
다만, 애써서 아이들 만나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51214
5664 잘 도착했습니다. [1] 혜지 2021-07-01 3480
5663 무사히 잘 도착했습니다. [1] 임채성 2023-01-15 3480
5662 "봄밤, 꽃피는 밤" 찾아가는 가족콘서트 안내 imagemovie [6] 해달뫼 2005-05-02 3479
5661 잘 도착했습니다! [2] 류옥하다 2022-06-26 3478
5660 잘 도착했습니다:) [2] 태희 2022-06-27 3476
5659 [펌]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을 돕는 방법 물꼬 2021-08-25 3475
5658 무더운 여름 잘 지내고 계시죠? [1] 까만콩 2021-06-28 3468
5657 다시 제자리로 [2] 휘령 2022-06-27 3467
5656 측백나무 잔여 16그루 후원합니다... [3] 익명 2021-02-10 3458
5655 153계자에 참여한 도언이의 변화 [1] 도언맘 2012-09-14 3457
5654 잘 도착했습니다! [2] 윤지 2022-06-26 3433
5653 하루재기에 담긴 미스터리 [2] 수범마마 2022-08-17 3429
5652 샘들~~ [6] 박세나 2011-08-20 3427
5651 민들레학교-중등과정기숙형대안학교 신입생추가모집 file 민들레 2006-11-16 3427
5650 환선굴 가는길 file [1] 해달뫼 2005-02-19 3426
5649 옥샘 경이에요 [3] 경이 2011-02-28 3420
5648 잘 도착했습니다! [1] 하제욱 2021-08-14 3417
5647 4월 빈들모임 기대되요! [1] 진주 2021-04-02 3415
5646 [펌] 쓰레기를 사지 않을 권리 물꼬 2021-02-19 3415
5645 잘 도착했습니다. [2] 정재훈 2022-06-26 3413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