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필을 위한 합숙이 될 줄 알았던 한 주,
식구들이 죄 앓았다.
학교에는 교문이 굳게 닫혔고,
마을에서 감자씨를 들여준 일 말고는 없었네.
지난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진격했고
우세한 군사력으로 금세 끝날 줄 알았던 침공은 3월 5일 현재도 진행 중.
우리는 아이들에게 전쟁을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
글자가 한 자도 나오지 않는 니콜라이 포포프의 <왜?>(1999, 현암사)는
전쟁이 어떻게 시작하고 무엇을 남기는지를 보여주는 위대한 그림책이었다.
아주 작은 일에서 전쟁의 불씨가 나고, 전쟁이 끝난 뒤엔 아무것도 남지 않았던 들판...
실제는 더 잔혹하고 더 가혹하다.
아이들에게 우리는 어떤 말을 할 수 있을까?
세이브더칠드런 미국 지부가 내놓은 다섯 가지 제언이 있었다.
ⓛ 아이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듣고 당신에게 질문할 수 있는 시간을 줘라.
② 나이를 염두에 둬라. 지나치게 자세히 설명하면 불필요한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
③ 감정을 확인하라. 대화에서 지지를 받는다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④ 전 세계 어른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안심시켜라.
⑤ 실질적 도움에 나서라.
어려운 사람을 도울 기회를 가진 아이들은 스스로를 문제 해결의 일부라고 느낄 수 있다.
* 우크라이나를 도울 수 있는 방법:
세이브더칠드런 https://m.sc.or.kr/participate/campaignView.do?NO=29049
주한 우크라이나대사관 https://www.facebook.com/UkrEmbassyKorea
유엔난민기구 https://www.unhcr.or.kr/ukraine-emergency/
국경없는의사회 https://donate.msf.or.kr/msfk/pay/step1?_ga=2.22271794.861158256.1646392048-1940670350.1646392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