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조회 수 923 추천 수 0 2004.04.23 19:29:00
선생님,
이번엔 무슨 일이 있어도 꼭 가려고 했었는데,
제가 중간고사 시간을 잘못 알고 있어서, 못 가게됐습니다.
매번 핑계만 늘어놓는 것 같아서 죄송해요.

직접 가지고 가려고 했던, 아이들 옷을 오늘 택배로 보냈습니다.
아마 내일이나 내일 모레쯤 도착할 것 같아요.

엄마가 자꾸 화환을 보낸다고 하시길래,
제가 그건 말렸어요.
(선생님은 그런거 안좋아하신다고..말씀드렸지요.^^)

아는 분이 아이들 옷 만드는 일을 하시는데,
그분한테 샘플 몇벌 달라고 졸라서, 10벌 정도 받았거든요.
그 곳 아이들 입혀주세요.^^


그런데 옷이 모두 긴팔 스웨터라서, 요새 날씨에 입기에는 좀 더울 것 같아요.
그래도 잘 두었다가 가을에 입혀주세요. ^^


이번이 마지막 학기이고,
중간고사 기간이다보니, 정신이 없네요..
예쁘게 포장해서 보냈어야 했는데
편지 한 장도 넣지 못하고, 상자에 옷만 차곡차곡 넣었답니다.
이해해주세요.
(아.. 어떡해.. 상자에 옷만 넣어서 보낸 것이 아직도 마음에 걸려요.
옷 중에서 몇벌은 가격표도 안 떼고 보냈네요. 아휴..)

다음에 보낼 때는 예쁘게 포장하고 편지도 정성껏 적어서 보낼게요.
(제가 직접 물꼬에 가서 드리면 더 좋겠는데... 흠..)

아무튼 선생님,
옷은 더 많이 있으니까 제가 나중에 또 보낼게요.
마음에 드시길 바랍니다.

조만간 꼭 뵙기를 바라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신상범

2004.04.25 00:00:00
*.155.246.137

마음에 듭니다. 너무 좋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따듯하게 잘 입을 수 있을 것 같아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48503
5284 잘 도착했습니다! [2] 자누  2013-01-12 1674
5283 무사귀환 [2] 민성재 2013-01-12 1850
5282 잘 도착했습니다~ [4] 해온 2013-01-11 1956
5281 잘도착했습니다~~ [2] 이태환 2013-01-11 1788
5280 잘 도착했습니다! [3] _경이 2013-01-11 2039
5279 화목, 승혁 집에 잘 도착했습니다~~ [5] 장화목 2013-01-11 2030
5278 서울 잘도착했습니다~~! [6] 은희 2013-01-11 2169
5277 154번째 계자를 마치고 온 아들을 보며.... [3] 느티나무 2013-01-11 3069
5276 새해맞이 예(禮) 물꼬 2013-01-02 3954
5275 메리 크리스마스 ^^* imagefile [1] 희중 2012-12-25 3905
5274 눈 많던 날 imagefile 류옥하다 2012-12-12 1824
5273 옥샘~~~다급합니다!! [1] dlseks 2012-12-09 2217
5272 밥바라지 샘들께; 오늘 그대들을 생각합니다, 자주 그렇기도 하지만 물꼬 2012-11-13 4117
5271 우이도를 다녀와서 류옥하다 2012-10-09 17144
5270 안녕하세요 dlseks 2012-10-03 2839
5269 안녕하세요 [1] dlseks 2012-09-29 2909
5268 빛나는 가을, 그리고 혼례소식: 소정샘과 호성샘 물꼬 2012-09-21 8539
5267 153계자에 참여한 도언이의 변화 [1] 도언맘 2012-09-14 3416
5266 잘 도착했습니다~ [1] 용균 아빠 2012-08-17 3085
5265 수고하셨어요 ^^ [5] 희중 2012-08-13 3457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