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4.22.쇠날. 흐림

조회 수 462 추천 수 0 2022.06.04 14:04:16



해건지기. 천천히 깊이.

빈들모임이 있는 주말이지만

오늘은 일정 없이 내일과 모레로.

그것도 얼마쯤의 일수행과 상담만 잡혀있는.

지난겨울 들머리부터 잡아둔 상담이어 미룰 수가 없었던.

해서 품앗이샘 하나의 혼례식에는 사절단만 보내기로 한.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바깥일 하나에 확보해둔 시간.

몇 가지 영상도 부지런히 반복해서 챙겨보아야 한다.

그러고 나면 해가 넘어가는.

학교 안에 있어도 운동장 몇 차례 오가면 해가 지고,

달골 아침뜨락 두어 차례 오르내리면 어둠이 내리는 걸.

대처에 있다 저녁에야 대해리로 들어왔다.

 

봄이 왔다,

학교아저씨는 소사일지에 그리 쓰고 있었다.

그건 운동장에 풀이 많다는, 밭에 풀 매섭게 오른다는 말이다.

이제야 봄을 말하는 이 멧골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sort 조회 수
5664 2021. 6.29.불날. 맑음 옥영경 2021-07-26 370
5663 2021. 6.28.달날. 맑음 옥영경 2021-07-26 384
5662 2021 물꼬 연어의 날; Homecoming Day(6.26~27) 갈무리글 옥영경 2021-07-23 579
5661 '2021 연어의 날' 닫는 날, 2021. 6.27.해날. 맑음 옥영경 2021-07-23 555
5660 ‘2021 연어의 날’ 여는 날, 2021. 6.26.흙날. 틈틈이 내리다 그은 비 옥영경 2021-07-23 573
5659 2021. 6.25.쇠날. 맑음 옥영경 2021-07-22 454
5658 2021. 6.24.나무날. 흐림 / 측백 기념비 놓다 옥영경 2021-07-22 383
5657 2021. 6.23.물날. 소나기 몇 차례 옥영경 2021-07-12 436
5656 2021. 6.22.불날. 소나기 옥영경 2021-07-12 400
5655 2021. 6.21.달날. 맑음 옥영경 2021-07-12 396
5654 2021. 6.20.해날. 맑음 옥영경 2021-07-12 374
5653 2021. 6.19.흙날. 맑음 옥영경 2021-07-10 368
5652 2021. 6.18.쇠날. 흐리다 비 한 방울 옥영경 2021-07-10 376
5651 2021. 6.17.나무날. 갬 옥영경 2021-07-10 372
5650 2021. 6.16.물날. 흐린 속에 두어 차례 빗방울 옥영경 2021-07-10 393
5649 2021. 6.15.불날. 비 옥영경 2021-07-07 390
5648 2021. 6.14.달날. 흐림 옥영경 2021-07-07 372
5647 2021. 6.13.해날. 맑음 옥영경 2021-07-07 378
5646 2021. 6.12.흙날. 맑음 옥영경 2021-07-07 363
5645 2021. 6.11.쇠날. 맑음 / 권금성이 민둥 암벽이 된 까닭 옥영경 2021-07-07 444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