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을 구합니다

조회 수 1238 추천 수 0 2005.01.04 10:07:00
어제는 새해 첫날이라고 일찍 퇴근했는데 길도 안막히고 해서 오랫만에 가족들과
저녁을 같이 할 수 잇었읍니다.
(저는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으며,어머니께서는 5년간 침상에 누어 계시는 부친을 돌보고 계십니다)
따라서 간만에 어머니와 같이 저녁 식사를 할 수 있었고,식사자리에서 제 자식놈(동희:초2년생)의 물꼬행에 대해 어머님이 반대 의사를 표명하시더군요
반대의 이유는 "너무 튀는 것 아니냐? 장래를 보장할 수 있느냐? 그냥 평범하게 키우면 안되느냐?" 등등등
마치 제가 어디 종교에 푹 빠져서 못해어나는 광신도에게 말하듯이 말입니다
물론 아내도 옆에서 한마디 거들고 나서고....
저 혼자 생각이 바뀐다고 모든 것이 해결된다라는 생각은 안했지만 정말 생각지도 못하는 말들에 많은 생각을 했읍니다
마치 민주주의와 공산주의 사상을 가진 사람들의 토론 처럼...(비유가 좀 뭐하지만)
저는 소위 이야기하는 범생이의 코스를 거쳐 잘나간다는 대기업에서 20년을 넘게근무하고 있고 외국물도 많이 먹었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의 이생활은 아니다라는 생각에는 전혀 변함이 없고 그래서 내 자식은 나와 같은 길을 걷고 싶게 하고 싶지 않기에 여러모로 생각을 하다가 이곳이구나 하고 생각한 곳이 물꼬이고 그래서 연을 맺기 시작하고 내년을 기약하며 준비하고(아내도 동의 했었음)있건만 생각지도 않은 부모님의 반대에 갑자기 막막해지는 군요
앞으로 1년간 어머님과 어머니에게 구원을 요청한 아내의 생각을 어떻게 설득시키고 바꾸어 가야할 지 .....
여러분들에게 조언을 구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물꼬 샘들 도와 주세요 HELP ME

지나면서

2005.01.04 00:00:00
*.155.246.137

말씀을 듣고보니 부모님들께서는 이해가 안되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족들과 같이 직접 물꼬로 가서 샘들도 만나보고 이곳이 동희한테 꼭 필요한 환경인지를 보는 것도 방법이 아닐까 적어봅니다. 견물생심이라고 보지 않고 상상만으론 고정관념을 깰 수 없지 않을가 생각합니다.

희망을 가지세요...

2005.01.05 00:00:00
*.155.246.137

동희가 계절학교를 경험해 봤겠지요?
할머니나 부모님의 의견도 중요하겠지만 아이의 생각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뭘 알겠냐고요?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많은 것을 알고 느끼고 생각하는 존재입니다.
저도 동희아버님과 같이 대기업에 근무하고 있지만
아이에게만큼은 저와 같은 길을 걷게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아버님의 생각에 경의를 표하며, 우리 아이도 계절학교 경험을 바탕으로
물꼬에 보낼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동희아빠

2005.01.06 00:00:00
*.155.246.137

여러분들의 조언 감사드립니다.
실천에 옮기도록 하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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