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해리공부방 날적이

조회 수 942 추천 수 0 2003.10.14 20:24:00
4336. 10. 14. 불날

두용이가 오지 않았습니다. 애들 말로는 민근이 형이 때려서 안 온다 했답니다. 아이들 오기 전에 어머님한테서 전화도 왔었지요. 애들 싸움이 늘 그렇듯, 어느 한쪽이 잘한 쪽도 없고, 못한 쪽도 없지요. 어쨌든 두용이랑 민근이랑 불러서 또 얘기 해 보려 했는데, 두용이가 안 왔네요. 내일 오면 얘기 한번 해 봐야겠습니다.
오늘 동화는 교장샘이 직접 쓰신 동화를 들려주었습니다. 달을 너무나 사랑해서 달을 따려 했던 한 소년이, 자기말고도 달을 사랑하는 달맞이꽃, 나뭇꾼, 소녀를 생각하며 따지 않고 돌아섰다는 이야기. 색다른 느낌입니다. 차라리 글쓰기나 그림, 풍물, 과학을 못 하더라도 아이들 마음을 키워주기 위해 명상과 요가는 꼭 하는데, 아이들 사이에도 변화가 있습니다, 잘 따라 하던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 사이에 차이가 있네요. 아이들에게도 큰 공부가 될 거라고 했지요.
수제비를 간식으로 먹었는데, 김치 올려놓으며 잘 먹습니다. 저학년 풍물은 상연이가 형민이를 가르쳐주었다네요. 고학년은 지게를 살펴보는 글을 썼습니다.
오늘은 상연이가 자신이 '블랙'이라 부르는 강아지를 가져가는 날입니다. 공부 끝나고 나온 상연이는 '블랙'을 엄마(졸랑이)한테 인사시켜 줍니다. 잘 키울게 하는 말도 잊지 않습니다. 그러고는 학교 여기저기 안고 다니면서 보여줍니다. 추억을 줘야한다나요. 어찌나 귀엽던지...
주리도 강아지를 너무나 갖고 싶어합니다. 근데 어머님은 허락하시는데, 아버님이 안 하신다네요. 주리네 집엔 개도 많은데, 꼭 가져와야겠냐니까, 자기 집에 있는 개 다 팔아라 했답니다. 무섭지요?

참 대원이는 우산 찾았답니다.

진아

2003.10.15 00:00:00
*.155.246.137

좋았겠다/.... 간식두 맛있는거 먹구... 요즘 자유학교 못가서 죄송해요... 중간고사 시험 준비와 컴퓨터 준비와 국제 그림대회 준비하는라 요즘 못가고 있어요... 시간내서 찾아 뵙겠습니다.. 그때 까지 안녕히....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52906
5784 옥쌤.. secret [3] 경이 2010-10-31 4
5783 옥쌤 secret [1] 아람 2010-12-24 4
5782 옥쌤~~~ secret [1] 김도언 2010-07-19 5
5781 안부 secret [2] 연규 2010-10-31 5
5780 옥샘~ secret [6] 윤지 2010-11-01 5
5779 사과즙!!! secret [3] 염수민 2009-01-19 6
5778 옥샘!!!!! secret [2] 희중샘 2010-01-28 6
5777 옥쌤!여기다시한번만봐주세요!다른질문추가했어요 secret [8] 경이 2010-01-28 6
5776 옥샘! 봐주세요!!! secret 형찬맘 2008-08-30 28
5775 한빈이 엄마입니다 secret [1] 최소나 2008-10-15 46
5774 옥샘, 잘 도착했습니다~ [1] 박윤실 2024-06-24 359
5773 잘 도착했습니다! [1] 휘령 2024-06-24 380
5772 잘 도착했습니다! [1] 진주 2024-06-24 407
5771 오동통 연어되어 서울에 잘 도착했습니다. [1] 수범마마 2024-06-24 415
5770 잘도착했습니다 [1] 정재훈 2024-06-24 421
5769 안녕하세요. [1] 윤희중 2024-06-11 859
5768 으아진짜웃긴다 새끼형석 2002-08-16 916
5767 문안인사 고종창 2004-05-15 916
5766 그래서 없어졌군요.. [2] 장선진 2009-07-01 916
5765 현진, 성재, 지인, 부선, 우빈, 재우, 모두에게 [2] 류옥하다 2009-07-14 916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