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그 재홍이...

조회 수 932 추천 수 0 2003.03.06 11:51:00

재홍이라면 몇을 알고 있다.
물론 너도 기억하지.
대치동 선경아파트 옆 우성 아파트 살던 그 재홍이.
동일이랑 경욱이며들이랑 공부하던.
참 고민많고 많이도 어른스럽고
자기 생각도 많으면서 다른 이에게도 귀기울일 줄 알았던.
세상 돌아가는 얘기를 나눌 때마다
나는 가끔 너희들이 제자라기보다 친구같고는 했다.
그 때 네가 했던 갈등도 기억한다.
네 얘기를 그렇게 꺼내놓고 나눌 수 있어서 기뻤고
그 시간들을 현명하게 넘겨서 대견하기도 했다.
가끔 생각했지, 아이들은 언제나 내 그리움의 모든 것이다.
나는 알고있다, 얼마나 바르게 네가 컸을지를.
보고프다.
기억해줘서 고맙고
연락줘서 기쁘고.
또 소식 나누자.
내가 멀리 있더라도 너 또한 한때의 물꼬 아이였으므로
(한 번 물꼬 식구는 영원한 물꼬 식구?)
가끔 영동으로 전화해도 좋겠다.
누구든 내가 되어 네 전화를 받을 것이므로.
건강하고,
어머니께도 안부전해드리고.
참, 어머니가 차려주셨던 맛난 저녁밥상도 생각난다.
날카롭게, 날카롭게
우리가 왜 살아가는지를 고민하자,
어떻게 살 것인지.


┃안녕하세요?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 저 1997년에졸업한 책 모둠의 박재홍입니다.

┃얼마전 신문에서 자유학교에 대한 기사를 읽었습니다. 그래서 반가운 마음에 전화드

┃렸더니 미국에 계시다고 하네요. 제가 힘이 들때 많은 도움주셨던거 감사하게 생각

┃합니다. 선생님 뵙고 싶네요.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52578
5764 안녕하세요 쌤! [2] 오디 2008-10-30 915
5763 역시 [1] 이금주 2009-03-06 915
5762 잘 있다구요a [1] 수진a 2009-07-11 915
5761 현진, 성재, 지인, 부선, 우빈, 재우, 모두에게 [2] 류옥하다 2009-07-14 915
5760 인영,세훈,세영맘이어요. [1] 조영주 2010-03-29 915
5759 우하하!! 하다야~ 타라(정애) 2010-05-03 915
5758 아이들과 어른들을 위한 동요 콘서트입니다. imagemovie 김용현 2002-03-08 916
5757 수진아... 김희정 2002-04-08 916
5756 Re.. 모래알은 반짝! 신상범 2002-07-12 916
5755 Re..휴~ 제가 정신이 없는 관계로....ㅡㅡ; 박의숙 2002-07-19 916
5754 Re..어쩌지 형석아... 신상범 2002-07-23 916
5753 Re..상헌이 보고싶다. 허윤희 2002-08-14 916
5752 으아진짜웃긴다 새끼형석 2002-08-16 916
5751 3월. 애육원 다녀왔습니다. [4] 수민v 2003-03-09 916
5750 4월 16일 방과후날적이 자유학교 물꼬 2003-04-17 916
5749 샘들 [9] 문인영 2003-08-10 916
5748 [답글] 새끼일꾼들에게... [1] 신상범 2003-10-02 916
5747 숙제 [2] 채은규경네 2004-02-15 916
5746 5월4일 늦은 10시20분 ebs 똘레랑스..... 김주묵 2004-05-01 916
5745 문안인사 고종창 2004-05-15 916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