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대해리!

조회 수 943 추천 수 0 2006.04.06 20:25:00
물꼬 환한 마당의 살구나무에 걸린 노란 희망이 낱낱이 빛납니다.
여기 대구까지 그 살구나누 자꾸 따라옵니다.

빈 손으로 찾아간 불한당을 마음으로 따뜻하게, 그리고 융숭하게 환대해 주셔서
고맙고 고마운 마음입니다. 그리고 미안(未安)합니다.

캄캄한 어둠의 사위를 벗어나 단양으로 향하던 길에
달골의 기숙사가 훤한 달로 솟아올랐습니다.

옥선생님, 신상범 선생님, 그리고 신 선생님보다 더 좋은(^^)김희정 선생님, 임열택 선생님, 신영철 선생님의 선한 눈매가 자꾸 자꾸 어른 거립니다.

봄비에 연기를 피워올리던 간장 집, 그 앞의 밭두렁 팻말에 새겨진 아이들의 이름... 달골 기숙사에서 지켜 본 명상의 시간, 행복한 아이들의 얼굴...

아, 그런 풍경들이 제 마음을 온통 흔들어 놓습니다.

밤새 술 잔 기울이고 싶은 밤이었습니다.

한 수 크게 배웠습니다.

물꼬의 맑은 존재들의 얘기는 4월 하순경에 4페이지로(^^)들려 드리겠습니다.

고맙고 고맙습니다. 포도주는 그날 밤 단양에서 다 마셨습니다.^^

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56374
664 봄 선물! 옥영경 2012-05-16 1970
663 잘 도착했습니다~ [4] 해온 2013-01-11 1971
662 Re..호오.. ㅜ,.ㅜ 김근태 2001-08-04 1972
661 이 세상에서 제일루 이뿌신 승희샘께~♡ prtty승희샘의 ○○ 2001-08-17 1975
660 잘 지내고 계신가요. :-) [8] 나는기린 2011-08-13 1975
659 달리기 잘 하셨나봐여^^ 한지영~ 2001-06-11 1976
658 Re..남들이 보면.. 근태 2001-08-14 1976
657 원숭이에게...답장 보냈음.... 장현지 2001-08-16 1977
656 애 많이 쓰셨습니다. 박의숙 2001-09-26 1983
655 교육연극 웍샵 허윤희 2001-06-21 1987
654 큰뫼의 농사 이야기 28 (고추 측지 제거하기) 나령빠 2004-06-17 1992
653 겨울 끝의 물꼬! [1] 연규 2015-02-13 1992
652 서울 [1] 연규 2016-01-12 1993
651 승희샘께 *^^* 서연*^^* 2001-08-16 1994
650 인터넷 신문 '뉴스앤조이'에 난 물꼬기사입니다. 자유학교 2001-09-07 1995
649 큰뫼 농(農) 얘기 50 가족의 힘 [2] 큰뫼 2005-05-04 1995
648 보고 잡습니당.... 누구게~~~ 2001-05-01 1996
647 휘령 휘향 도착완료 [12] 휘령 2017-01-13 1996
646 늦은 혼례 소식; 형길샘과 선진샘 [1] 물꼬 2013-02-10 1997
645 내가 공짜로 일하지 않는 이유 7가지 친구 2014-02-12 1999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