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대해리!

조회 수 925 추천 수 0 2006.04.06 20:25:00
물꼬 환한 마당의 살구나무에 걸린 노란 희망이 낱낱이 빛납니다.
여기 대구까지 그 살구나누 자꾸 따라옵니다.

빈 손으로 찾아간 불한당을 마음으로 따뜻하게, 그리고 융숭하게 환대해 주셔서
고맙고 고마운 마음입니다. 그리고 미안(未安)합니다.

캄캄한 어둠의 사위를 벗어나 단양으로 향하던 길에
달골의 기숙사가 훤한 달로 솟아올랐습니다.

옥선생님, 신상범 선생님, 그리고 신 선생님보다 더 좋은(^^)김희정 선생님, 임열택 선생님, 신영철 선생님의 선한 눈매가 자꾸 자꾸 어른 거립니다.

봄비에 연기를 피워올리던 간장 집, 그 앞의 밭두렁 팻말에 새겨진 아이들의 이름... 달골 기숙사에서 지켜 본 명상의 시간, 행복한 아이들의 얼굴...

아, 그런 풍경들이 제 마음을 온통 흔들어 놓습니다.

밤새 술 잔 기울이고 싶은 밤이었습니다.

한 수 크게 배웠습니다.

물꼬의 맑은 존재들의 얘기는 4월 하순경에 4페이지로(^^)들려 드리겠습니다.

고맙고 고맙습니다. 포도주는 그날 밤 단양에서 다 마셨습니다.^^

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53165
664 [답글] 잘도착하였습니다. 해니(야옹이) 2004-04-25 931
663 어머니께서 고맙다고 하십니다. [3] 운상 2003-11-11 931
662 보고 싶습니다. [3] 천유상 2003-08-17 931
661 여기는 핀란드 [3] 옥영경 2003-07-01 931
660 방과후공부 날적이 신상범 2003-06-26 931
659 방과후공부 날적이 신상범 2003-05-29 931
658 방과후공부 날적이 [2] 신상범 2003-04-22 931
657 [답글] 새애앰. [2] 운지. 2003-02-27 931
656 보고픔..그리움.. 유승희 2003-01-27 931
655 Re.이봐 당신- 안양수진이 2003-01-22 931
654 에혀.. 기분 엿같네..;; 민우비누 2002-12-07 931
653 [물꼬人 필독]물꼬 한글도메인 사용!! 민우비누 2002-09-08 931
652 감사합니다 백승미 2002-07-29 931
651 감사합니다.... 김천애 2002-07-29 931
650 머지 색기형석 2002-07-22 931
649 신난다!! 태정 2002-07-18 931
648 상범샘 저 어쩌문 25일부터28일까지 갈수 있다용 신 지 선!!!! 2002-07-15 931
647 우와 진짜루 오랜만 이민수 2002-06-15 931
646 잘 도착했어요!! [7] 박현준 2010-08-14 930
645 [답글] 잘왔는데 두고온게 있어요 허윤 2010-08-06 930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