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왔습니다.
물꼬에서 만난 아름다운 사람들이 생각났습니다.
모두 안녕하시지요?

-------------------------------

킴벌리 커버거의 <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내 가슴이 말하는 것에 더 자주 귀 기울였으리라.
더 즐겁게 살고, 덜 고민했으리라.
금방 학교를 졸업하고 머지않아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걸 깨달았으리라.
아니, 그런 것들은 잊어 버렸으리라.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말하는 것에는
신경쓰지 않았으리라.
그 대신 내가 가진 생명력과 단단한 피부를 더 가치있게 여겼으리라.

더 많이 놀고, 덜 초조해 했으리라.
진정한 아름다움은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는 데 있음을 기억했으리라.
부모가 날 얼마나 사랑하는가를 알고
또한 그들이 내게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믿었으리라.

사랑에 더 열중하고
그 결말에 대해선 덜 걱정했으리라.
설령 그것이 실패로 끝난다 해도
더 좋은 어떤 것이 기다리고 있음을 믿었으리라.

아, 나는 어린아이처럼 행동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으리라.
더 많은 용기를 가졌으리라.
모든 사람에게서 좋은 면을 발견하고
그것들을 그들과 함께 나눴으리라.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나는 분명코 춤추는 법을 배웠으리라.
내 육체를 있는 그대로 좋아했으리라.
내가 만나는 사람을 신뢰하고
나 역시 누군가에게 신뢰할 만한 사람이 되었으리라.

입맞춤을 즐겼으리라.
정말로 자주 입을 맞췄으리라.
분명코 더 감사하고,
더 많이 행복해 했으리라.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물꼬

2009.04.20 00:00:00
*.155.246.137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그러게요.
지금 알고 있는 걸
나중에도 알려고 애쓰며 살아야지 합니다.
좋은 글 고맙습니다.

산님, 아가들은 잘 있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56330
5244 고맙습니다.. 전정숙 2004-08-24 947
5243 포도따는날-9 file 혜연아빠 2004-09-06 947
5242 옥영경 선생님 건강하신지요 [1] 정광미 2004-09-10 947
5241 성미산학교 2005년도 전형 안내 성미산학교 2004-11-10 947
5240 기쁜 마음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호준엄마 2004-11-23 947
5239 못 가서 죄송합니다. [1] 예린 아빠 2004-11-29 947
5238 채은규경의 근황 [2] 채은이 엄마 2004-12-02 947
5237 보고싶다...... [1] 나무꾼♧은정 2005-01-21 947
5236 송파청소년수련관 "학생모집과 자원교사 모집 홍보~" image 한상재 2005-01-27 947
5235 셋째주 계절자유학교 가시는 아이들 부모님들께- [2] 김소희 2005-08-03 947
5234 잘부탁드립니다 [2] 박재흥 2005-08-08 947
5233 여름계자 참 재미있었어요~~^^* [1] 이세인 2005-08-10 947
5232 포도따러갈께요! [2] 소희 2005-08-31 947
5231 그리움 [3] 김효진 2005-11-24 947
5230 다들 안녕하신지요... [1] 양상현 2005-11-27 947
5229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 승현 2006-01-02 947
5228 새해엔 더 많이 웃으세요... 효진 2006-01-03 947
5227 입학식, 개강식 잘 하셨어요? [3] 선진 2006-03-08 947
5226 감자가 걱정 되어서요 [1] 류옥하다 2006-07-06 947
5225 "물꼬이야기" 잘 받았습니다. 전은희 2006-11-30 947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