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36. 11. 3. 달날
대해리 먼저 오는 주인데도, 아이들이 늦게 들어옵니다. 학교에서 늦게 출발했다네요.
오늘 온 아이들은,
하다, 상연, 두용, 대원, 형민, 해림, 준성, 무연, 형주, 왕진, 민근
오늘은 요가 대신에 생각을 키우는 얘기를 한참 했습니다. 근데 글쎄 준성이가,
"오늘 체조(요가) 안 해서 심심했어요."
라고 합니다.
고학년 과학은 연날리기를 했습니다. 저번에 다 만들어놓고,
다음에 바람 많이 불면 연 날려보자 했지요.
오늘 마침 바람도 많이 부는 날이었는데, 연을 날리려하니 바람이 잠잠합니다.
얼마나 애타게 바람 불기를 기다렸는지...
그래도 운동장을 뱅글뱅글 돌며 열심히 날렸지요. 연이 조금만 날아도 "와아! 와아!" 함성소리가 울리고 하다는 그저 좋아서 소리 질러 웃으면서 이 연, 저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