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여섯살

조회 수 965 추천 수 0 2004.12.11 10:37:00
101 계자에 보내고파 문의도 했더랬고...
달력에 표시까지 해가면서 7일 아침...
출근시간도 잊어가면서 전화를 드렸더랬는데...
채 일분도 안되는 시간이었건만 계속되는 뚜~~뚜~~
그러다 드디어 통화가 되었는데....
허스키와 낭랑의 중간쯤 될듯한....쾌활하고 신명나는 목소리...
여자분이 받으셨습니다.
"문의좀 드릴께요...101 계자에 보내고 싶어서요"
"네 어머니 신청하실 수 있어요"
속으로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내년에 7살이 되는데요....."
"어머니 잠깐만요...."
남자분인듯한....선생님께 여쭤보는 소리....
"어머니....지금 나이 7살이 아이들부터 받거든요. 봄에 보내주세요"
허탈~~~~~ ㅜ.ㅡ;;

"승찬아, 여기에서 선생님들이랑 형아들이랑....누나, 친구들이랑....다섯밤 먹고 자고 놀꺼야"
"정말? 그럼 잠은 어디서 자?"
"학교 안에서...선생님이랑 친구들이랑 다 같이 자고. 밥도 거기서 먹고..."
긴가 민가(과연 잼있을까...하는)싶은 눈초리, 그래도 입은 함박지게 벌어진 아이..내내 들떠 있었더랬지요.

함께 할 수 없음에 서운했지만....
너무도 환하게 전화받아주신 샘....목소리.
정말 잊혀지지가 않네요.
봄 계자에 꼭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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