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 계자 아이들 무사히 들어와...

조회 수 1000 추천 수 0 2010.07.26 01:27:00

아이들 무사히 들어왔습니다.
요새 학교에서는 노래란 걸 부르지 않습니까?
생전 처음 노래 부르는 맛을 알기라도 했는 양
무슨 노래들을 그리도 온 힘으로 부르던지요.
저녁답의 학교가 포르릉 하늘로 가버릴 것만 같이
즐거움 넘쳤더랍니다.
와서는 물부터 좇아가 밥 숟가락을 드는 것도 힘들 만큼 놀다가
우리가 보낼 날들을 같이 의논도 하였지요.
잘 있습니다.
잘 있겠습니다.
그곳도 잘 계시옵기를.

은결맘

2010.07.26 00:00:00
*.155.246.137

은결이가 조금 늦어 차안에서 발을 동동 구르더니 도착하자마자 뒤도 안돌아보고 뛰어나가 넘어져 무릎에서 피가 나도 버스에 오를 생각에 아픈줄도 모르고 버스에 올랐네여~ 혼자 돌아오는 것이 걱정되어 옥샘께 불편한 부탁드렸는데.... 죄송하네여~ 그곳에서 은결이가 즐겁게 생활하길 바랍니다...

옥영경

2010.07.27 00:00:00
*.155.246.137

네, 너무 즐거워해서 덩달아 신나고
씩씩해서 혼자라도 기차 야물게 타겠던 걸요.
잘 있습니다.
어머님도 그러하시길.

탁원준맘

2010.07.27 00:00:00
*.155.246.137

소식감사드립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아이들 목소리에 고개가 절로 돌아갑니다.

아이를 잃어버린 부모의 맘을 생각하며 얼마나 얼마나 하면서 눈물도 지어봅니다. 그리고 지금의 이 자리가 감사한지?

계절학교가 참석하지 않은 부모에게도 정말 좋은 시간인것같습니다.

옥영경

2010.07.27 00:00:00
*.155.246.137

원준이가 엄마한테 돌아가면 할 말이 많다 합니다.

민정맘

2010.07.28 00:00:00
*.155.246.137

민정이는 어떠한가요?

옥영경

2010.07.29 00:00:00
*.155.246.137

모든 시간을 적극적으로 사는 아이이지요.
번쩍번쩍 손들고 하고픈 말 잘도 하고
충분히 시간들을 즐기고...

임수*희수맘

2010.07.29 00:00:00
*.155.246.137

옥선생님 일기가 궁금해 매일 들어와 보던것이(사실,우리아이들의 하루가 궁금해서^^:),내일이면 아이들이 돌아 오네요.
칭찬한일보다 꾸짖고 잔소리한 일들만 가슴에 남아 아쉽고 많이 보고 그랬어요..
아이들이 없으면 더많은 것들을 할 수 있을것 같았는데 오히려 게을러 지더라구요.그아이들이 저의 힘의 원천임을 깨닫는 시간이었어요.오면 이맘으로 잘 지내보려구요.작심삼일 안되게 노력 엄청 해야겠죠?^^
내일 임수*희수 ,그리고 경산친구,현우인가?동대구역까지 무사히 도착 할 수 있게 챙겨 주십사 부탁드리고,내려서 엄마가 보이지 않으면 바로 전화하라고 일러 주세요 .여러 선생님들 그간 애쓰셨어요. 아이들이 풀어놓을 얘기에 하는 일 멈추고 눈 맞추고 열심히 들을려구요.감사 합니다.꾸벅^^

옥영경

2010.07.30 00:00:00
*.155.246.137

그치요, 글 못 올리고 있었어요. 죄송합니다.

동대구역에 무사히 내리도록! 네, 알겠습니다, 김미정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51401
5903 누구나 확진자가 될 수 있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20220304 물꼬 2022-03-05 34482
5902 171번째 계절자유학교 사진 올렸습니다 한단 2023-01-21 33762
5901 바르셀로나, 2018. 2. 7.물날. 맑음 / You'll never walk alone file 옥영경 2018-02-08 32372
5900 [펌] 가장 명확한 기후위기 대응법엔 아무도 관심이 없다 물꼬 2021-09-14 30999
5899 어느 블로그에서 본 물꼬 이야기 [3] 졸업생 2009-04-11 23920
5898 어엇~? 이제 되는건가여? [2] 혜이니 2001-03-01 20600
5897 우이도를 다녀와서 류옥하다 2012-10-09 17244
5896 165 계자 사진 보는 법 관리자 2020-01-16 16839
5895 [11월 2일] 혼례소식: 김아람 그리고 마영호 [1] 물꼬 2019-11-01 16177
5894 물꼬를 찾아오시는 분들께(2003년판) [19] 물꼬 2003-09-22 13898
5893 [펌] 재활용 안 되는데 그냥 버려? 그래도 씻어서 분리배출하는 이유 물꼬 2021-02-21 13177
5892 [펌] 의대 증원? 이런 생각도 있다 물꼬 2023-12-23 12757
5891 황유미법은 어디만큼 와 있을까요... [1] 옥영경 2018-09-03 12258
5890 164번째 계절 자유학교 사진 류옥하다 2019-08-25 10854
5889 학교를 고발한다! - PRINCE EA 물꼬 2018-06-13 10590
5888 2018.1 7.해날. 비 갠 뒤 메시는 400번째 경기에 출전하고, 그날 나는 거기 있었는데 file 옥영경 2018-01-21 10416
5887 한국 학생들의 진로 image [1] 갈색병 2018-05-31 10131
5886 '폭력에 대한 감수성'이 필요한! [펌] [1] 물꼬 2018-03-19 10103
5885 스무 살 의대생이 제안하는 의료정책 함께걷는강철 2017-08-23 10067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