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8일 벼벨 거래요

조회 수 945 추천 수 0 2005.10.08 01:16:00

날 밝으면 벼를 베자 하였는데,
비 멎는다 하기에 그리 날 받았는데,
자정이 넘어서도 웬 비가 이리 굵답니까.
작년엔 정신없는 가을걷이에 논은 콤바인에게 맡겼더랬는데,
이번 참엔 애고 어른이고 낫 들고 뎀벼들어 해보자고 벼르고 있었는데,
오던 가을이 흠뻑 젖고 젖어서 걸음이 더디고 또 더딘 오늘, 자고나면 개였기를 빕니다.

쇠날 밤늦도록 달골은 대낮같이 밝았더랍니다.
비 온다는 소식에 서둘러 철근을 넣자고들 바지런을 떨고 있었지요.
집이 꼴새가 되어가는 모양입디다, 현장소장님의 보고와 젊은 할아버지의 전달이 속보처럼 오지요.

어느 틈에 비 멎고 다시 청아한 가을 하늘이 드러날 것을 알고 있음을 고마워하는 밤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54371
5704 기적은 진행중... [2] 김미향 2010-10-25 925
5703 >o< 드디어 4강진출 ★☆★ 양다예™ 2002-06-23 926
5702 Re..하나더... 신상범 2002-09-13 926
5701 Re..잘니재세요 아이사랑 2002-12-03 926
5700 상범샘아~~[답장 필수!!!!] ☆서햐★ 2002-12-23 926
5699 쌤!(느끼함과 섹시함과 정렬 적인 카리쑤마로,) 운지 2002-12-30 926
5698 이런..;; 민우비누 2003-02-06 926
5697 디디어 다썼다!!!!!^__________^γ [10] 기표샘 2003-08-19 926
5696 아! 또 늦은 대해리 공부방 날적이 신상범 2003-09-04 926
5695 [답글] 새끼일꾼들에게... [1] 신상범 2003-10-02 926
5694 오랜만에오니 참 기분좋네여~~(업됫나?) [1] 세호 2003-11-11 926
5693 가회동 승찬이 어머니!!! 장한나 2004-05-04 926
5692 데이트 신청 해목 2004-07-05 926
5691 늘 엿보기만하다가 ... 박순미 2004-08-13 926
5690 간만에 왔삼. [2] 민우비누a 2004-11-18 926
5689 매듭잔치 file [1] 도형빠 2004-12-27 926
5688 "물꼬이야기" 잘 받았습니다. 전은희 2006-11-30 926
5687 128,9 계자 사진 올렸습니다 [1] 물꼬 2009-02-04 926
5686 논두렁 김진업님 물꼬 2009-06-10 926
5685 안녕하세요 [3] 성재 2009-08-08 926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