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만 해도 눈물이 나는.

조회 수 973 추천 수 0 2003.03.12 16:08:00
어제 백수 중학교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따뜻한~ 옥돌매트에 이불깔아 놓고.
거북이를 접었습니다.
거북이를 접으면서 제 취미이자 삶의 낙인-_-aaa 새끼일꾼 상상하기 놀이를 했습니다.
새끼일꾼 상상하기 놀이라고 하면. 제가 음. 그러니까. 수진이랑 기표랑 무열들이랑
모두 새끼일꾼이 되어서 그냥. 제가 물꼬에서 있었던 일을 다 뒤죽 박죽 섞은다음
예를 들어서! 제가 새끼일꾼으로 뚝딱뚝딱에 들어가서.
정말 너무너무 귀엽고 깜찍한 아이들에게 시범을 보인답시고.
못을 내리쳐야 되는데. 모르고 저의 엄지손가락을 내리쳐서 엄지손가락에 피가 철철철 넘처 흐르는.
좀 불행하지만 그런 상황을 상상하면. 그냥. 저도 보르게 입가에 베시시-_-aa
6박7일동안 있을일을. 제가 겪었던 일들을 다 쏙쏙 집어넣으면서.
막 쪼그맣고 귀엽고 깜찍한 아이들이 샘! 하고 부르는것을 상상하는 순간.
그냥 눈물이 났어요. 뭐. 주책바가지의 특성이라지만.
순간 너무너무 행복했나봐요.

어제는. 새삼 물꼬가 저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는지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김희정

2003.03.12 00:00:00
*.155.246.137

주책바가지 운지야...
그래도 물꼬의 기억이 너를 행복하게 한다니
그것이 도리어 나를 기쁘고 행복하고 벅차게 하는구나!
좋은 봄날들 되거라.
알지?
화단에 돋아난 이름모를 풀들을 보며 "우와!"하고 감탄해보는거...
호들갑떨며 다가서서 괜히 그 쫴끄만거 건드리진 말고 말이야!
(괜히 걱정이 돼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53353
5724 발렌타인 데이 잘 보내› 이재서 2003-02-14 921
5723 "발해에 대한 무관심은 곧 대륙역사와 단절" file 독도할미꽃 2003-04-06 921
5722 편지좀잘 [1] 최창혁 2003-06-03 921
5721 옥영경 선생님, 돌아오셨습니다. [3] 신상범 2003-08-01 921
5720 소감문 보냈는데... [1] 명진 2003-10-19 921
5719 26일부터하는 학교에 자리가 있는지.... [2] 박선애 2004-01-07 921
5718 한데모임은 만병통치인듯 [3] 호준엄마 2004-02-01 921
5717 신나게 밟아 주었습니다. [3] 도형아빠 2004-03-21 921
5716 꽃잎편지 부스 준비 [1] 백경아 2004-04-17 921
5715 찔레꽃방학 17 file [1] 도형빠 2004-05-31 921
5714 안녕하세요^^;저기억하실지...ㅠㅠ [8] 구현지 2004-07-24 921
5713 김광희님, 연락 닿지 않아... 물꼬 2008-12-12 921
5712 잘 도착 했습니다. [1] 최용찬 2009-01-23 921
5711 ^^ [1] 민성재 2009-04-13 921
5710 드나나나 게시판이 문제가 있었습니다. 관리자 2009-06-26 921
5709 새 논두렁 최승희님께 물꼬 2009-08-11 921
5708 도착했습니다 [10] 연규 2010-07-31 921
5707 금단현상? [1] 안민철 2010-08-04 921
5706 가고싶다가고싶다. [1] 귀요미 성재 2010-10-31 921
5705 진짜진짜 올만이예염..............-_-? 조은시원현장 2002-02-13 922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