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7일
대구로 가던 길에 전화 한 통 받았지요.
"선생님, 전화번호 안바뀌었네요. 언제 오셨어요?"
대웅입니다.
그의 초등 5년과 6년을 같이 보냈고
중학생 고등학생이었을 땐 해마다 2월이면 모꼬지를 가며 만났더이다.
'관악모둠' '겨울은 지나가고 모둠' '솔개모둠' 또...
그들이 물꼬 글터와 계절자유학교를 떠나서도
오래 오래 만났더이다.
연구년을 시작하던 2002년도 오스트레일리아로 떠나기 전
가회동에서도 몇을 봤더라지요.

"선생님, 저 교대갔어요!"
교대를 가자 하고 전화를 했더니 저는 외국에 있더랍니다.
그 소식을 젤 먼저 나누고팠다 합니다.
"승윤이랑 보배도 사대갔어요."
세상에, 교사가 된다던 아이는 하나도 없었는데,
승아까지도 사대를 다닌다지요.
아, 승아는 일찍부터 선생님이고 싶어했더라지요.
그들이 별일만 없으면
지금 대학 졸업반이거나 3학년 즈음일 터입니다.

조만간 모여서들 오겠답니다.
큰 일꾼들이 되겠지요.
저들이 보고 익힌 게 있었을 것이니...

그저 얼른 보았음 좋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55136
5624 안녕하세요!!!!!!!!!♡(--)(__)(--) [1] 복길이라구요... 2003-03-22 930
5623 전쟁 반대! 그리고... [3] 강무지 2003-03-29 930
5622 밥해먹기 귀찮아서.. 운지. 2003-04-10 930
5621 방과후공부 날적이 신상범 2003-07-02 930
5620 영경셈~~~ 최태정 2003-10-02 930
5619 다들 오랜만입니다~~ [5] 조인영 2004-01-10 930
5618 너무너무 보람 찼어요~~~~ [10] 히어로 2004-01-31 930
5617 저, 결혼합니다. file 김기준 2004-02-12 930
5616 물꼬가족 ? [3] 한대석 2004-02-24 930
5615 오늘 마지막 정표 ^_^ 한대석 2004-03-14 930
5614 서울 마포지역 도시형 대안학교 (가칭)성미산학교 설명회에 초대합니다. 성미산학교 2004-03-16 930
5613 제목 유럽으로 떠나는 미술여행에 어린이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정근이아빠 2004-04-15 930
5612 무거웠던 백리길 가볍게 십리길로 왔습니다!!! [1] 발발이엄마 2004-04-23 930
5611 여그만치 글쓰기 어려운 곳도~ ㅎㅎㅎ 정예토맘 2004-08-11 930
5610 큰일입니다. 이걸 어쩌죠-?? 이용주 2004-09-06 930
5609 도착 잘 하였습니다. 나령빠 2004-10-10 930
5608 99계자 샘들 단체사진 file [4] 알고지비 2004-11-03 930
5607 큰뫼 농(農) 얘기 37 비가 오면 어설프다. 큰뫼 2004-11-26 930
5606 어머나....내맘같네... 권호정 2004-11-29 930
5605 보고싶다...... [1] 나무꾼♧은정 2005-01-21 930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