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만 해도 눈물이 나는.

조회 수 916 추천 수 0 2003.03.12 16:08:00
어제 백수 중학교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따뜻한~ 옥돌매트에 이불깔아 놓고.
거북이를 접었습니다.
거북이를 접으면서 제 취미이자 삶의 낙인-_-aaa 새끼일꾼 상상하기 놀이를 했습니다.
새끼일꾼 상상하기 놀이라고 하면. 제가 음. 그러니까. 수진이랑 기표랑 무열들이랑
모두 새끼일꾼이 되어서 그냥. 제가 물꼬에서 있었던 일을 다 뒤죽 박죽 섞은다음
예를 들어서! 제가 새끼일꾼으로 뚝딱뚝딱에 들어가서.
정말 너무너무 귀엽고 깜찍한 아이들에게 시범을 보인답시고.
못을 내리쳐야 되는데. 모르고 저의 엄지손가락을 내리쳐서 엄지손가락에 피가 철철철 넘처 흐르는.
좀 불행하지만 그런 상황을 상상하면. 그냥. 저도 보르게 입가에 베시시-_-aa
6박7일동안 있을일을. 제가 겪었던 일들을 다 쏙쏙 집어넣으면서.
막 쪼그맣고 귀엽고 깜찍한 아이들이 샘! 하고 부르는것을 상상하는 순간.
그냥 눈물이 났어요. 뭐. 주책바가지의 특성이라지만.
순간 너무너무 행복했나봐요.

어제는. 새삼 물꼬가 저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는지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김희정

2003.03.12 00:00:00
*.155.246.137

주책바가지 운지야...
그래도 물꼬의 기억이 너를 행복하게 한다니
그것이 도리어 나를 기쁘고 행복하고 벅차게 하는구나!
좋은 봄날들 되거라.
알지?
화단에 돋아난 이름모를 풀들을 보며 "우와!"하고 감탄해보는거...
호들갑떨며 다가서서 괜히 그 쫴끄만거 건드리진 말고 말이야!
(괜히 걱정이 돼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51160
264 새끼일꾼이란 [2] 손희영 2009-11-14 913
263 미선샘 물꼬 2009-08-25 913
262 조금늦었습니다 [5] 김태우 2009-08-01 913
261 안녕하세요 ㅋ [1] 김진주 2009-07-14 913
260 안녕하세요 ^^ [8] 윤희중 2009-07-13 913
259 애쓰셨습니다 . [5] 윤희중 2009-06-30 913
258 [답글] 하하하 [1] 옥영경 2009-06-01 913
257 미선샘아... 물꼬 2009-05-28 913
256 128계자 평가글이요~ [8] 최지희 2009-02-05 913
255 잘지내시죠~? [2] 지희,아람 2009-02-05 913
254 11월 29일 광명볍씨에서 뵙겠습니다... file 대안교육학부모연대 2008-11-20 913
253 옥쌤하~~~~ [3] 공도현 2008-10-14 913
252 승호 갑니다~ [1] 하승호 2008-04-23 913
251 물꼬에 흘러넘치던 개골개골...... [2] 김석환 2007-04-22 913
250 111 옥영경 2007-04-02 913
249 기억하시런지. [1] 양언 2006-08-01 913
248 오늘 승엽이 10번째 생일입니다. 이영수 2006-01-24 913
247 최고의 학교 [4] 정소희 2005-08-22 913
246 또 다른 세상속 물꼬... [3] 김효진 2005-08-22 913
245 날이 추워지내요.... 성/현빈 맘 2004-11-15 913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