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학교 물고 날적이......

조회 수 944 추천 수 0 2003.10.03 08:36:00
오늘은 정말 늦게 자유학교에 갔습니다...
학교는 2:30분에 끝났는데 다른 학교차들은 학교가 다 끝나서 동네 별로 다 갔습니다... 그런데 우리 물한리만 안갔습니다.. 그런데 몇시에 출발한줄 아십까 3:30분에 출발을 했습니다.. 그리고 물한리 먼저 간다길래 먼저 갔습니다.. 그런데 다 데려다 주고 우리 자유학교가는 길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기현이 오빠네 엄마께서 기사 아저씨를 부르시더니 왜 일본돈으로 7만엔하는 능이버섯 있잖아요, 그러니까 우리 나라돈으로 17만원하는 능이버섯 그거 가져가라고 하는 거에요,,, 그런데 거기서 더 붙여 말을 더하는거에요.. 아이고 이러다가 날새 겠다.. 그래서 내가 아저씨한테 빨리 가자고 소리를 질렀어요.. 한 3번이나 소리를 질렀습니다...목이 아파서 더이상 소리가 나질 않더군요.. 그래서 아저씨가 4시가 넘어서야 오시더군요.. 그래서 다시 학교 스쿨 버스를 타고 자유학교에 도착했습니다.. 학교에 들어서면 하다나 희정샘이나, 교장선생님이 계신줄 알았는데 오늘을 뜻밖에도 상범샘이 우릴 맞아 주십니다.. 오늘은 시간이 너무 늦었습니다.. 먼저 좀 놀다가 주리 학교숙제를 도와 주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1학년 수학도 어렵긴 어려운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학부모들 어쩔때 지나가다가 물어보면 학교 어린이 숙제가 학부모 숙제라고 다들 그렇게 말하잖아요.. 하지만 저도 5학년이라고 하지만 이렇게 어려운것은 난생 처음입니다.. 세월은 참 빨리도 가네요.. 제가 1년 반이면 이제 중학생입니다.. 그런데 하다가 요즘 장난끼기 발생을 했습니다.. 놀때도 차를 타고 집에 갈때도 매일 저 옆에 앉아 있습니다.. 하지만 요가 할때는 그렇지가 않네요.. 하다는 요가할때 같이 해야한다는것을 알면서도 자기 혼자서 잘도 합니다.. 오늘 아침에 안해서 인제서야 하나봅니다.. 오늘의 간식은 저도 모르게 저희집에서 가져온 고구마라는데 저는 저희집에서 고구마가 있는줄도 몰랐습니다... 그런데 참 맛있더군요 거기에 김치까지 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말입니다.. 간식을 먹고 시간이 늦어서 잠깐 노래를 배우도록 했습니다.. 노래 제목은 버들붕어 입니다.. 가사도 제 맘에 듭니다.. 그런데 제가 황당한것은 지난번에 제가 목이아파서 안온날 버들붕어를 배웠다고 하던군요.. 그런데 왕진이 한테 악보를 누나갔다주라고 했는데 왕진이는 저한테 그걸 주지도 않았습니다.. 참 저는 황당해서 그냥 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노래가 끝나고 자유학교에서 만든 책을 주시더라구요.. 사진들도 귀엽고 깜찍하고 정말 좋더군요.. 그다음 한데 모임을 했습니다.. 정말 저한테는 좋은 시간이죠.... 왜냐 하면 집에서는 그런말을 못하니까요.. 집에오면 7시라서 그때면 저는 공부하느라 말할 시간이 없습니다...
그런데 상범샘이 한데 모임시간에 하다는 다 데려다 주고 자유학교에 되돌아 갈때 피곤하고 힘들다고 합니다.. 그런데 힘들고 피곤하면 집에서 쉬면될것을 왜 따라가는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하지만 하다는 그래도 간다고 합니다.. 또 올때 힘들다고 할지도 모르는데 .... 하다는 정말 엉뚱하기도 합니다.. 상범샘이 하다는 아직 어려서 생각하기가 길지가 않데요.. 어떻하겠습니다.. 우리가 이해를 해줘야겠지요.. 오늘 제일 아쉬운게 있다면 노래시간에 피아노치면 좋을텐데 말이에요. 저도 사실은 어른이 되어 훌륭한 피아니스트가 되기 위해 열심히 꿈을 키워나갔습니다.. 하지만 4학년때 꿈이 바뀌었지요.. 지금의 꿈은 유치원 선생님이 되는게 꿈입니다.. 그게 될까요.. 다른 사람들은 공부 열심히 해야 봉급을 많이 받는 유치원을 가지 이럽니다.. 저는 적게 받던 많이 받던 아이들을 잘 가르치고 싶습니다.. 그래서 제가 하다를 잘 보살피고 하는거에요.. 제발 시간이 천천히 흘렀으면 합니다.. 왜냐하면 하다를 계속보니깐요.. 그리고 중학교에 가면 하다를 볼 시간도 없습니다... 하지만 하다가 보고싶을때는 여기 자유학교 물꼬 홈피에다가 글을 올리면 되니깐요...

신상범

2003.10.03 00:00:00
*.155.246.137

와, 진아야.....
글이 참 따뜻하다.
너가 따뜻한 사람이니, 글이 따뜻하게 나오는 건 당연하지...

진아

2003.10.04 00:00:00
*.155.246.137

글이 따뜻한가요.. 제가 사실은 글짓기 상을 좀 많이 탔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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