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먼저 출발하고 제일 나중에 올립니다.
사정이 있어도 일찍 떠나면서도 마음이 안좋고 미안했습니다. 윗논에 수북하던 풀들을 어찌할까요? 답은 하나입니다. 뽑으러 가야겠지요. 조금 있다가 휴가 결재 받으러 가려구요. 잘되어야 할 텐데...워낙 나만 미워하니...
다들 잘 도착하셨다니 마음이 놓입니다. 일이 산 처럼 남아 있는 걸 보고 오면서 또 밥알들이 욕심내어 다들 마무리하고 늦게 출발하시는 건 아닌지 걱정했습니다.
비워진 자리까지 채워 주셔서 고맙습니다.
밥알 모임의 사안과 춘천방문에 관한 것은 남편과 의논하여 해달뫼에 올리겠습니다. 참 간디가 미루어졌다는 즐거운 비보를 남편에게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