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들어선 물꼬엔 잔치집 분위기가 물씬 풍기던군요...
마당쓸고 계시던 열택샘 항상 반가히 맞아 주셔서 고마워요.
부엌에선 아침식사중이던 모습...
집에서 아침을 먹고 왔는데도 물꼬밥이 더 맛있는듯 하여
한그릇 또 먹었지 뭐예요.....
저번계자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전 이름표를 맡게 되었네요..
소문난 악필로 인한 글씨쓰기가 저의 평생컴플렉스인걸
어찌 아셨는지?????
이름 하나하나 좀더 조심스럽고 정성들여 쓰게 되네요
그나마 글씨쓰기 두려움이 조금은 사라진듯 하네요...
박터뜨리기......정말 그리 크고 이쁜 박은 첨 봤어요...
은순샘과 창욱이 고모가 어찌나 정성스레 박을 꾸미시는지~~
마무리 작업 조금 도와 드리고 나니.....
박이 터질세라 조심조심 하게 되더군요~~~
고이고이 말리던 박이 곱게 펼쳐진 물꼬하늘에 올라가고
부는 바람에 조금만 일렁여도
박터질라~~ 희정샘의 놀라는 표정 ...넘 귀여웠어요...
지신밟기가 끝나고 이젠 맘것 터져도 되는 박을
다들 모여 오재미로 던질때엔 어른도 아이도 모두다 신명나 보이는 모습
보기만 해도 좋더군요...
아주 신명나 보이던 풍물패 공연...너무 멋있었어요...
정성스레 준비하신 잔치음식 다 맛있어서 어찌나 먹었는지...
쌓여있는 설거지 거리들 미쳐 다 끝내지 못하고 와 버렸네요..
잔치도 한참 남아있는데......
나오는 길 창욱이 고모랑 아쉬운맘 한참 이야기 하고 이야기 했습니다..
준비하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을 테데 고맙습니다......
근데요..........담에 또 잔치하면 안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