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이제나 저제나 기다렸는데...
이번 가을엔 쌍둥이가 물꼬에 없을 듯 합니다.
제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가 않네요.
물꼬의 사계절을 모두 보고 싶다고 했었고,
내 또한 그리해주겠노라.
약속을 했드랬지요.
이럴때 마음이 아프다는 말을 해야 맞을까요?
에미가 되어서 자식이 하고 싶다고 하는 걸 받쳐주지 못했을때..
다가오는 겨울이 멀지 않음을 상기해주고 설득을 해야 겠죠.
요즘 가을 감기가 극성입니다.
울 가족도 또 씨름을 해야겠죠.
모두들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밤이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꼭 아이들로 붐비는 시간보다는 엄마와 함께 손잡고 나들이 겸 물꼬의 가을을 맞는 모습이 더 정감있게 그려집니다.
아직은 단풍이 들지않아서 가을이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만 맑은 하늘을 보면 그냥 앉아서 책만 읽고 싶습니다.
모두 이 가을을 마음껏 누리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