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돌아왔습니다.
아직도 이불 속에서 숨쉬고 있는 남편울 뒤로하고 출근을 했습니다. 어제는 결국 오토밖에 운전 못하는 마누라에게 스틱운전을 연습하자고 제안하더군요. 혼자 2년 동안 운전하면서 식구들 날랐으니 많이 견뎌준셈입니다. 이제는 연습을 좀 해볼까나? 하고 운전이 무서운 마음을 잡아보려구요.
채경이는 아침에 학교에 잘 갔구요. 다른 무엇보다도 잘 견뎌주는 채경이가 대견합니다. 숙제를 못해서 문제지만...
채경이 숙제 때문에 고민하고 있자니 채은이가 정말 쿨하게 이야기 하더군요. ‘올때 가지고 와‘ 헉~ 그러면 되는구나~ 또 언니 오빠들이 도와주기도 할꺼고...
물꼬에 드나들면서 생기는 생활에서 조금씩 어려운 것들이 이렇게 해결되어가는 것은 아닐까 합니다. 같이 문제를 풀어가면서... 설사 그것이 가벼운 문제이던 무게가 있는 문제이던 말입니다.
좋은 주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