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 글이 안 올라간다더니
방금 써서 올린 글이 사라져버렸네.
뭐라고 썼더라...
초등 4학년이던 애살 많던 아이가
어느새 서른도 훌쩍 넘었겠다.
서른이 다 뭐래, 마흔도 가깝겠네.
언제부터 논두렁이더라.
고맙고 기특했다(이제 이런 표현도 어려운 나이가 됐을세).
기억이 틀리지 않다면 오늘(6월 9일)이 생일,
축하!
아, 우리가 주고받았던 편지들이 아직도 상자에 있다.
언제 먼지를 털어봐야지.
아무쪼록 멀리서 밥 잘 묵고 지내소.
변함없이 사랑하는 줄 알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