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 부엌이며 흙집해우소며 평상에 널어놓은 것들 보며
더 더 죄송해졌습니다.
다 남은 제 일인데...
내내 밥 잘 얻어먹고는
한끼 밥상은 차려드려야지 하고 부랴부랴 내려왔는데,
이런 가부리셨습니다요.

가을학기(9월부터 2월)를 지내보시면 좋겠다 싶은데,
태훈이가 자기는 부산사람이라며 겨울계자의 추위를 걱정하던 것처럼
추위가 혹독한 이곳이어 봄을 기다리시라 해야 하나,
아니면 볕이 좋을 때까지 두어 달 계시라 해야 하나 여러 생각 듭니다.
요양하고 같이 수행하고 간간이 물꼬살이를 좀 돕고,
그리 가볍게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자면 물꼬가 드릴 수 있는 첫째가 역시 '쉼'이 아닐까,
더구나 저희가 받은 것 많은 분이니
건강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저희에게도 있으면 더할 나위 없겠지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미성아, 잘 가.
곧 오거라.

희중샘이야 낼 모레 읍내에서 보면 되겄네.
술 한 번 사주면 되려나...
참말로 욕봤으이.

옥영경

2009.08.15 00:00:00
*.155.246.137

아, 그라고
서울 가면 수민이한테 술 한 잔 사주라 했다.
그걸로 빚갚음 좀 할라고, 하하.

희중

2009.08.15 00:00:00
*.155.246.137

하하하 ㅋㅋ
옥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ㅋ
학교에서 뵐께요 ㅋ

희중

2009.08.15 00:00:00
*.155.246.137

아.... 그리고 하다한테 애긴했었는데요..
어른책방에 파란 줄무늬 흰색 조끼옷을
놓고왔거든요......ㅠ.ㅠ
산지 얼마 안된 옷인데.....
그거 챙겨놔주셨으면 합니다....ㅠ.ㅠ

미성

2009.08.15 00:00:00
*.155.246.137

옥쌤~~~~~~~~~~~~
저 엄마하고 이제잘 도착했어요~~~~~~~~~~~~~~~ㅋㅋ

염수민

2009.08.15 00:00:00
*.155.246.137

제가 전화 끊고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요,
샘 빚갚음을 왜 제가 하는거에요? ㅋㅋㅋㅋㅋ
저는 오빠 도와주려고 무리해서 이틀 더 남아있었으니까
오빠가 절 사줘야 하는 거 아니에요? ㅋㅋㅋㅋㅋㅋㅋ

김정희

2009.08.18 00:00:00
*.155.246.137

이제사 글 올립니다. 다 들 애 써셨습니다. 미선샘도 고생많이 했구요...
손이 빠르지 못 해 많은 도움이 못 되서요..............하여튼 잘 하고 왔습니다.
빠른시일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태훈이 메일주소 taehoon2007@naver.com입니다.

미성이

2009.08.24 00:00:00
*.155.246.137

옥쌤! 보고싶어여!

옥영경

2009.08.25 00:00:00
*.155.246.137

미성아,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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