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꼬에서 지내면서...

조회 수 940 추천 수 0 2010.03.18 17:44:00
3월 초부터 물꼬에서 많은 일들을 하면서 지내 왔습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어라구요....
'밖에 사회 생활을 하면은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쉴틈 없이 바쁘게 노동을 하면서 살아왔을 텐데하구요.....'
노동이란 경제활동에서 소비자의 효용을 증가 시키기 위해서
투입되는 인적자원 및 인간의 활동을 뜻 합니다.
마찬가지로 물꼬에서 또한 노동을 필요로 하고 많이 움직이게 됩니다.
그러나 경제적으로 소비자의 효용을 증가 시키진 않습니다.
다만 노동을 함으로써 자신에게 도움이 되고, 배우는 것들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아! 내가 노동을 하는게 아니고 수련, 수행을 하는구나' 이런 생각이 절로 들게 되더군요.

어느 날 사과쨈을 만들기 위해 옥샘의 어머니와 선아샘과 제가 사과 껍질 벗기고 슬라이드로 썰면서 있었지요.....그날 따라 유난히 제가 허리가 좀 앉좋아서 '아! 허리아프가 아프다' 이러니.... 옥샘의 어머니께서 '참고 견뎌내라, 그러는 것도 인생 살기 위해 필요한 노력? 이다' 이러셨지요...
저는 그말을 듣고서는 '이 사과 껍질과 인생은 무슨 관련이 있나..'이래 생각을 했었습니다. 곰곰히 더 생각을 해보았었지요.....
옥샘의 어머니께서는 조그만 일들도 인생을 살아가려면 어떠한 힘든일이 있어도 해쳐나가야만이 성공을 할 수 있다...? 이런 뜻에서 하신 말 같았습니다......

옥영경

2010.03.18 00:00:00
*.155.246.137

“하다 할머니께서 그러셨어요. 사과껍질 썰며 허리 아프다고 하니
참으라고 하셨어요. 인생 사는 법을 배우러 물꼬에 오지 않았냐고.
이 말을 듣고 생각해보니 물꼬에 인생을 배우러 온 것 같습니다.”

오늘 그대의 일지에 그리 써놓은 글을 읽었다오.
서로 좋은 공부를 하는 시간이 되고 있어 기쁘이.
희중샘아, 욕본다...

지윤

2010.03.21 00:00:00
*.155.246.137

보고싶다 희중쌤도 옥쌤도 하다도 삼촌도 물꼬식구들 전부
물꼬의 공간이 너무 그리운 요즘

타라-울산대표^^

2010.03.22 00:00:00
*.155.246.137

ㅎㅎㅎㅎ 사과껍질과 쌤의 관계는??? 우주적관계^^
왠일인지 이번 빈들모임에 가서 쌤이 만들어 놓으신 사과쨈을 먹고 싶어지내요**

옥영경

2010.03.22 00:00:00
*.155.246.137


어, 울산대표님, 빵 준비해둬야겄다...

희중

2010.03.23 00:00:00
*.155.246.137

[지윤] 하려던 일 조금 있음 마무리 되지 않니? ^^ ㅋ
마무리 잘하고.... 쉼하러 물꼬에 오니라~

[울산대표] 하하... 우주적관계.....ㅋㅋ 멋지다 ㅋㅋ
옥샘께 빵 준비 하라구 전할게요~ ㅋ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53443
1484 집에 잘 도착했어요~! [4] 장화목 2014-01-11 1289
1483 승희야 .. 고맙다. 김희정 2001-11-25 1290
1482 ♥ 유아무용-유아체육 2급 통합 수저녁 연수! 학술원 2003-08-12 1291
1481 옥샘 잘 계신지요. [1] 김태우 2013-09-15 1291
1480 진정한 자유 [1] 산바람 2013-10-28 1291
1479 ★★★다예가 돌아왔어염//★★★ 양다예 2001-10-23 1292
1478 방송을 잘 보았습니다 [1] 방청객_-;; 2005-05-08 1292
1477 큰뫼 농(農) 얘기 77 추운 겨울 농부의 마음은? [1] 큰뫼 2005-12-11 1292
1476 여긴 일본 오사카입니다. [6] 김희정/신상범 2004-12-25 1293
1475 꽃피는학교(중고등과정)에서 선생님을 모십니다. file 꽃피는학교 2007-12-07 1293
1474 잘도착했어요~ [4] 윤지 2013-07-29 1293
1473 농고가는 딸(농주)-민들레 게시판에서 펌 김숙희 2004-12-15 1294
1472 잠시나마 행복했던 순간들...-0- [4] 이용주 2005-05-16 1294
1471 한계레 기사내용 이광식 2006-05-18 1294
1470 잘도착했습니다~~ [2] 이태환 2013-08-10 1294
1469 잘 도착했습니다~ [2] 태희 2015-07-26 1294
1468 <아궁이 불때다가~> [3] 정예토맘 2005-02-12 1295
1467 지난 26일 ‘찾아가는 하우스예술파티’ 물꼬 아이들 워크샵 풍경들 해달뫼 2006-12-01 1295
1466 참과학 실험 사진6 file 김인수 2008-01-11 1295
1465 큰뫼의 농사 이야기 27 (모종이 너무 늙었어요?) 나령빠 2004-06-11 1296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