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초부터 물꼬에서 많은 일들을 하면서 지내 왔습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어라구요....
'밖에 사회 생활을 하면은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쉴틈 없이 바쁘게 노동을 하면서 살아왔을 텐데하구요.....'
노동이란 경제활동에서 소비자의 효용을 증가 시키기 위해서
투입되는 인적자원 및 인간의 활동을 뜻 합니다.
마찬가지로 물꼬에서 또한 노동을 필요로 하고 많이 움직이게 됩니다.
그러나 경제적으로 소비자의 효용을 증가 시키진 않습니다.
다만 노동을 함으로써 자신에게 도움이 되고, 배우는 것들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아! 내가 노동을 하는게 아니고 수련, 수행을 하는구나' 이런 생각이 절로 들게 되더군요.
어느 날 사과쨈을 만들기 위해 옥샘의 어머니와 선아샘과 제가 사과 껍질 벗기고 슬라이드로 썰면서 있었지요.....그날 따라 유난히 제가 허리가 좀 앉좋아서 '아! 허리아프가 아프다' 이러니.... 옥샘의 어머니께서 '참고 견뎌내라, 그러는 것도 인생 살기 위해 필요한 노력? 이다' 이러셨지요...
저는 그말을 듣고서는 '이 사과 껍질과 인생은 무슨 관련이 있나..'이래 생각을 했었습니다. 곰곰히 더 생각을 해보았었지요.....
옥샘의 어머니께서는 조그만 일들도 인생을 살아가려면 어떠한 힘든일이 있어도 해쳐나가야만이 성공을 할 수 있다...? 이런 뜻에서 하신 말 같았습니다......
참으라고 하셨어요. 인생 사는 법을 배우러 물꼬에 오지 않았냐고.
이 말을 듣고 생각해보니 물꼬에 인생을 배우러 온 것 같습니다.”
오늘 그대의 일지에 그리 써놓은 글을 읽었다오.
서로 좋은 공부를 하는 시간이 되고 있어 기쁘이.
희중샘아, 욕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