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찬이 델러 간 물꼬에는
옥샘이 안 계셨습니다
어째 어색하더군요 옥샘이 안 계시고
반겨주시지 않는 물꼬가요
형찬이는 방학마다 한뼘씩 맘이 자랍니다
물꼬에 다녀오면 말이지요
이번 방학에는 두번이나 다녀 왓기에
전보다 더 많이 자란듯 합니다
엄마의 재롱(?)도 스윽 웃음으로 넘기는
약간은 의젓한 아들이 되어 왓지요
따로 다녀올수 있는 시골 친척집이 없는 저희에게
물꼬는 동화속 외갓집 같습니다
늘 거기 있고 언제라고 갈수 있는.....
더운데 몸 건강히 잘 지내세요
p.s : 형찬이가 피아노 잘 치는 형아 애기랑
시간을 여유롭게 지내는 방법에 대해 말하더군요
'물꼬에선요새'에 보니 연극분장이 잼잇어나본데
연극애기는 없던데...
난중에 사진으로 함 봐야겟네요
형찬이가 지난 계자에 '꼬마일꾼'자격을 얻었습니다.
자기 생각에도
제법 이곳에서 안내자 역할을 좀 할 수 있겠다 싶었던 모양입니다.
녀석의 제안이었지요.
많이 컸습니다.
그리고 말씀드린 그 건은
방학마다 다녀가는 형찬이에게 선물처럼 계자 한번 주고팠답니다,
그야말로 방학에 다녀가는 외가처럼.
담에 그럴 수 있길 바랍니다.
잘 지내다 다음 방학에서 또 만날 수 있길.